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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헤이그 특사중 부사(총책임자)였던 이위종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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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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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흥선대원군의 심복 이경하

아버지는 이경하의 서자 이범진

이범진은 왈패 기질이 강한 인물이었는데 오죽하면 장안에 소문난 주먹패의 두목 민영주와 마주치자 장작개비 하나로 민영주를 두들겨 패 놓았을 정도였다. 이범진은 젊어서는 경력을 쌓으라는 고종의 배려로 지방관으로 나가면 탐관오리로 맹활약했는데 황현은 <매천야록>에서 '젖먹이 호랑이'라고 칭했을 정도였다.

 

이범진은 러시아와 프랑스 외교관으로 발령받으면서 아들인 이위종도 프랑스와 러시아에서 학교를 다녔고 어학에 소질이 있었다고 한다.

러시아 귀족의 딸과 국제결혼을 한 당시엔 드문 경력의 사람이었다.

헤이그특사의 부사로 파견되는데 어학능력때문에  이위종이 총책임자이자 모든 문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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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이위종이 한 인터뷰들


1. 스테드: 여기서 뭘 하십니까? 왜 이 평화 회의에 파문을 던지려 하십니까?

이위종: 저는 아주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법과 정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각국 대표단들은 무엇을 하는 겁니까.
스테드: 그들은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조약을 맺게 됩니다.
이위종: 조약이라구요? 그렇다면 소위 1905년 조약은 조약이 아닙니다. 그것은 저희 황제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체결된 하나의 협약일 뿐입니다. 한국의 이 조약은 무효입니다.
스테드: 하지만 일본은 힘이 있다는 걸 잊으셨군요.
이위종: 그렇다면 당신들의 정의는 겉치레에 불과할 뿐이며 기독교 신앙은 위선일 뿐입니다. 왜 한국이 희생되어야 합니까? 일본이 힘이 있기 때문인가요?
이곳에서 정의와 법과 권리에 대해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왜 차라리 솔직하게 총, 칼이 당신들의 유일한 법전이며 강한 자는 처벌받지 않는다고 고백하지 못하는 겁니까?


2. 일본인들은 항상 큰 목소리로 얘기합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일본의 국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계 문명인으로서의 일을 하는 것이며, 개방 정책을 유지하며 모든 국가에 동등한 기회를 보장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러일전쟁 이후 그들은 변합니다. 놀랍게도 원통하게도 그들은 모든 나라에 대한 정의롭고 평등한 기회 대신 추하게, 불의하게, 비인도적으로, 자기 욕심대로, 결정적으로 야만적인 정책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이들에 따르면 을사조약은 우호적으로 체결되었지만, 우의와 형제애를 말하면서 그 뒤통수를 치는 강도보다도 더 비열한 짓이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아직 조직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저토록 무자비하고 비인도적인 일본의 침략이 종말을 고하기 위하여 하나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반일 정신으로 무장한 2천만 한국인들을 모두 죽여 없애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위종은 고종황제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았었다.


1. 이위종은 미국과 프랑스에서 근대 교육을 받은 경력이 있으며, 근대 사상의 조류들이 유행하는 시기에 청년기를 보냈기 때문에 철저한 근왕주의자인 이범진보다 정치사상 면에서 진보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896년 7월 한국을 떠날 때만 해도 부친의 영향으로 나이 어린 야무진 군권주의자의 면모를 지녔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1907년 7월 헤이그 국제 협회에서 한국 독립을 호소하는 연설을 했을 때에 대한 제국의 장기 집권으로 인한 부패, 과도한 세금 징수, 가혹한 행정 등으로 인해 인민이 고생하고 있음을 인정했을뿐더러 그러한 정치를 ‘구체제하 정부의 잔혹한 정치’라는 말로 표현하였다. 이는 이위종이 고종의 권위를 인정하면서도 고종의 통치에 대해서 깊은 불만을 지니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1919년 8월에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국민들만이 미국인들처럼 사리사욕을 쫓지 않고 박해받는 자들의 자유를 위해 진정으로 투쟁할 수 있다”며 미국의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고 사회주의를 적극 지지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는 이위종의 정치사상이 군권주의에서 민주주의를 거쳐 사회주의로 전환해 갔음을 나타내 준다고 생각한다.

- 오영섭 저 이위종의 생애와 사상


2. 우리는 헤이그밀사 사건을 일본의 강압에 못이겨 을사조약을 체결한 것에 반발해 고종이 밀사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밀사 비용은 국왕이 내야 했다. 그런데 이 밀사들을 수사한 일본의 기록을 보면 반일운동을 하던 미국인 헐버트가 미국 기업가 콜브란에게서 15만~20만엔을 구해서 세 밀사에게 줬다는 것이다. 그곳도 모자라 밀사들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교민들의 성금을 받는다.. 밀사들이 이리저리 돈을 구해 헤이그로 간 것이다.

밀사 이위종이 헤이그에서 외국기자들에게 배포한 연설문이 미국 인디펜던트지에 실려 있다. 이위종의 연설문 중에 이런 대목이 있다.

”잔인한 구정권의 학정과 부패에 질려 있는 우리 한국인들은 일본인을 희망과 공감으로 맞았다. 우리는 일본이 부패한 관리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만민에게 정의를 구현하며, 정부에 솔직한 충고를 해주리라고 믿어왔다. 우리는 일본이 그 기회를 활용해 한국인에게 필요한 개혁을 하리라고 믿었다.“

”We the people of Korea, who had been tired of the corruption, exaction and cruel administration of the old Government received the Japanese with sympathy and hope. We believed at that time, that Japan, while dealing possibly stern measure against the corrupt officials, would give justice to the common people and would give honest advice to the administrative work. We believe that Jpan would seize the occasion and lead the Koreans in their efforts to bring about the necessary re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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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망한 후엔 러시아로  귀화해서 전쟁에 참여한다.

일본 밀정 보고서에서는 '모스크바에서 이르쿠츠크에 이르는 모든 재러시아 한인들의 두목'으로 묘사된다. 일제가 그만큼 경계할 정도로 거물급 지도자였던 모양.  이르쿠츠크 탈환 이후 이위종은 군을 나와 크라스노야르스크치타 등지에서 공산당 간부로 활동했다. 그가 자서전을 공산당에 제출한 것은 1924년이고 아쉽게도 이후의 행적은 전혀 알 수 없다.


여담으로 러시아혁명에 참여하여 한국의 독립을 이뤄줄 것은 러시아라고 주장했다는 붉은 군대의 장교 '이위청'이 이위종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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