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한강버스 운항 2개월 남았는데… '마을버스 노선 조정' 논의 한번도 없었다
4,564 12
2025.07.12 11:19
4,564 12





한강버스가 2개월 후 '정식 운항'을 시작한다. 운항일을 세차례나 미룬 서울시로선 더 늦출 명분도 없다. 그렇다면 한강버스 선착장을 잇는 '대중교통 노선'은 얼마나 조정됐을까. 서울시가 말한 것처럼 마을버스 노선을 한강버스 선착장 근처로 이전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마을버스 노선은 거의 조정되지 않았다.

1년가량 미뤄졌던 한강버스가 9월 '정식 운항'한다. 한강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국 템스강을 달리는 '런던 리버버스'를 보고 서울에 도입하기로 결정한 운송수단인데, 도입 목적은 출퇴근 직장인의 수송 분담이었다. 

실제로 경기도 김포시에서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지하철 9호선의 객차 혼잡도(출퇴근 시간)는 200%에 달했다. 그래서 서울시는 지하철 대신 동서로 뻗어 있는 한강을 이용해 버스와 지하철을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 한강버스다. "대중교통시스템을 한강버스 선착장에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서울시는 2023년 2월 한강버스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존에 있던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해서 한강버스 선착장까지 가는 길을 늘릴 것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기존 대중교통이 한강 선착장까지 이어지지 않을 때도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표①). 

그렇다면 정식 운항이 2개월가량 남은 지금, 서울시는 한강버스와 마을버스의 연계시스템을 얼마만큼 구체화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노선 조정'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현행법상 서울시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는 자치구가 전달한 '마을버스 노선 조정'에 일일이 개입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노선 조정은 지금 자치구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도 자치구와 마을버스운송사업자를 다 거쳐야 결정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을버스 노선 조정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일단 자치구 마을버스노선 조정위원회와 마을버스운송사업자의 의견을 취합한다. 이를 근거로 자치구가 노선 변경안을 시에 상정한다.

그럼 마을버스운송사업자와 '노선'을 조정하고 있는 자치구는 있을까. 이 또한 없다. "2년 전 한강버스 도입에 맞춰 마을버스 노선을 조정하겠다"고 밝힌 대상지인 마포구조차 마을버스운송사업자와 아직 노선 변경이나 확장 작업을 진행하지 않았다.

서울 마을버스운송조합 측은 "어떤 자치구와도 마을버스 노선을 두고 논의한 적 없다"면서 "서울시와도 이야기한 적 없고 자치구에서도 아직 그 사안과 관련해서 논의한 바 없다"고 말했다(표②).

혹자는 '지금부터라도 노선 조정건을 논의하면 될 일 아닌가'라고 물을지 모르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을버스운송사업자들 앞에 노선 조정보다 중요한 현안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서울 마을버스사업운송조합은 지난 5월 서울시에 "환승 체계에서 빠지겠다"고 요구했다. 21년째 운영 중인 환승체계 안에서 일반시내버스와 다른 환승비율을 적용받는 게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중략)

 



다행히 사업자가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겠다고 해도 서울시로선 문제다. 한강버스 사업자가 '마이너스 실적'을 올릴 경우, 관련 비용을 떠안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지난 5월 19일 시행한 '서울특별시 한강버스 운영과 환경친화적 선박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운항결손액이 발생할 경우 서울시는 한강버스 사업자에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다. 조건은 지출금이 수입금보다 클 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5/000000540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0,6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3,4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15 이슈 다음 중 공든 탑을 고르시오 00:48 0
2957314 이슈 라이브 진짜 잘하는 캣츠아이 그래미뮤지엄 무대 00:48 3
2957313 이슈 반갈죽 당했었던 무딱싫 토끼 인형의 근황.. 1 00:45 436
2957312 이슈 오늘자 에이핑크 엔딩요정 거부사건 ㅋㅋㅋㅋㅋ 00:45 185
2957311 이슈 명탐정 코난 30주년 감사메세지 00:44 97
2957310 정치 계엄 당일 경찰 간부 통화 녹취 6 00:42 436
2957309 이슈 권상우 천국의 계단 OST 깔리고 달리면서 재석이 형! 부르는데 왜 이광수 생각남ㅠㅠ 4 00:41 226
2957308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내안의 그놈" 2 00:41 64
2957307 기사/뉴스 “할매 간 것 같은데 할배도 갈래”…조모 살해 형제 13 00:40 542
2957306 이슈 게르만식 밥상머리 교육.jpg 6 00:39 620
2957305 이슈 헤어와 안경스타일로 확 바뀌어보이는 오늘자 이발한 우즈(조승연) 12 00:38 949
2957304 이슈 야마시타 토모히사 최근 근황 8 00:37 1,442
2957303 이슈 에이핑크가 신 하나 메보 둘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겠다는 엠카 선샤인 라이브......twt 3 00:35 519
2957302 이슈 한 신인 여돌의 주토피아 최애가 가젤인 이유 ㅋㅋㅋㅋㅋㅋ 5 00:35 922
2957301 이슈 조정석한테 인사하는 거 필수코스야? 4 00:34 857
2957300 이슈 주술회전 3기 사멸회유 전편 오프닝 영상 공개 (King Gnu - AIZO) 3 00:33 159
2957299 기사/뉴스 [단독]현역 男돌의 파격 BL..웨이커 새별·고스트나인 이우진, '수업중입니다3' 주인공 13 00:31 1,625
2957298 이슈 당장 터키 가야하는 이유 9 00:30 1,387
2957297 이슈 31년전 오늘 첫방송 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 2 00:29 82
2957296 이슈 남성들은 여성을 보호하는 존재인 척하길 좋아한다. 하지만 여성 3명 중 1명은 성폭력을 경험하며, 대개 가해자는 여성이 알고 신뢰하던 남성이다. 여성은 10분마다 한 명꼴로 파트너나 가족 구성원에게 살해된다. 여성들은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게 아니라, “남성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7 00:27 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