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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뒤통수 맞은 기분…나보다 많이 받잖아" 연봉으로 포털 달군 '짱구 아빠' [일본人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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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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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621477

 

방 4개 단독주택·자동차 보유한 짱구 아빠
연봉 600만엔 추정
일본 보너스 시즌 맞아 짱구 아빠 연봉 화제
대기업 평균 여름 상여금 928만원
머리가 크고 나니 애니메이션을 봐도 어린아이보다 어른 캐릭터에게 감정이입이 많이 됩니다. '아기공룡 둘리'에서는 고길동이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짱구는 못말려'를 보면 매번 지쳐서 돌아오는 짱구 아빠에 공감하게 되는데요.

이번 주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서 짱구 아빠가 화제가 됐습니다. 우리나라 짱구는 못말려 애니메이션에서는 신영식씨로 등장하지만 일본 이름은 '노하라 히로시'인데요. 그가 주목받게 된 것은 바로 이번 주가 일본 직장인들의 여름 상여금 지급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짱구네 가족. 크레용신짱 공식 홈페이지.

짱구네 가족. 크레용신짱 공식 홈페이지.

애니메이션에서는 항상 생계에 쪼들리는 삶처럼 보이지만, 사실 꽤 돈을 잘 버는 고소득자였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인데요. 오늘은 짱구 아빠의 연봉, 그리고 일본 언론이 보도한 올해 평균 일본 직장인 연봉 분석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들려드립니다.

일본 생활경제미디어 리모는 여름 상여금 지급 시기와 맞물려 짱구 아빠 평균 연봉을 추정해봤습니다. 일단 애니메이션에서 35세로 후타바 상사에 근무하는 것으로 소개됩니다. 여기에 전업주부인 아내, 아이 2명, 강아지도 키우고 있죠.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데 이 주택은 '4DK'입니다. 우리나라 '방3화1(방 3개, 화장실 1개)'처럼 집 구조를 표기하는 일본의 방식인데, 방 4개에 부엌과 식사장소가 딸려있다는 뜻입니다. 생각해보니 굉장히 큰 집이죠. 여기에 자동차도 한 대 있습니다.

1994년 방영된 '비참한 월급날' 에피소드에 나온 이야기를 조합하면 연봉이 약 600만엔(5622만원)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당시 실수령액이 월 30만엔(281만원) 정도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어, 이를 세전으로 계산하면 38만엔(356만원)으로 어림잡을 수 있다는데요. 통상 여름 상여금이 2개월 치 연봉인 것을 고려하면 연봉 600만엔 계산이 나온다고 해요.

 

짱구네 집. 크레용신짱 공식 홈페이지.

짱구네 집. 크레용신짱 공식 홈페이지.

일단 2023년 일본 국세청 민간급여 실태 통계조사에 따르면, 짱구 아빠 연령대인 30대 남성 평균 연봉은 30~34세 남성 492만엔(4610만원), 35~39세 남성 556만엔(5209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짱구 아빠 연봉이 지금의 30대 평균보다 거의 100만엔(937만원) 높은 수준인데요. 물론 방송 당시인 1990년대와 지금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어렵긴 하지만요. 리모는 "현대에 평균 연봉 600만엔을 넘는 연령대는 40대 이상부터"라고도 언급했습니다.

짱구 아빠가 일본 경제 호황기 때 회사 다니던 사람이기 때문에 더 돈을 잘 버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는데요. 최근 일본의 상여금 지급액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게이단렌의 '2025년 하계 상여·일시금 대기업 업종별 타결 상황'에 따르면 올해 여름 상여금을 지급하는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1차 집계를 한 결과, 평균 타결액은 99만848엔(928만4543원)으로 전년 대비 4.37% 증가했다고 합니다.

여름 휴가 기간과 맞물리는 만큼 상여로 휴가 계획을 짜는 사람들이 많다는데요. 특히 지금 오사카 엑스포가 열리고 있어 관련 예약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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