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뒤 지병 관련 약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구치소 내부 진료를 거쳐 처방받는 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상황에 따라 구치소 허가를 받아 외부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10일 새벽 구속된 뒤 지병으로 알려진 당뇨와 눈 질환 관련 의약품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은 평소 지병 때문에 꾸준히 약을 먹어 왔는데, 구속되면서 현재는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로) 당장 반입할 수 있는 당뇨약 등 일부만 복용하고 있다”며 “복용하는 약이 기존의 절반 수준”이라고 전했다.
구치소 수용자는 의약품을 처방받기 위해 먼저 구치소 내에 배치된 의무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무관이 외부 처방이나 진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고, 구치소장이 허가할 경우 외부 병원에서 진료나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수용자 가족들이 주치의로부터 대신 처방전을 받아 구치소 민원실에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김건희 여사도 각종 의혹과 관련해 특검 수사선상에 올라있어 가족에 의한 대리 처방 등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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