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의원 : 저녁 때 제가 의원회관에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8시~9시 때쯤 전화가 와가지고 (당대표) 나온다 그러시면서 입장이 좀 곤란하죠? 그러더라고요. 예, 그랬더니, 저하고 (박찬대의원하고) 친구인 거 아시잖아요, 그랬더니 알죠, 입장이 곤란한데도 그래도 전화했습니다 그러면서 입장 이해하니까 그냥 편히 하세요 그러셔서 마음이 되게 편해졌어요
박선원의원 : 정청래의원님한테 전화가 와가지고 1시 50분에 전화 와가지고 나 2시 30분에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 한다고 그래서 아 그래요? 그랬더니 왜 뜨뜻미지근하냐고.
김용만의원 : 저도 받았는데요. 저는 나이가 어리고 막내격에 속하다보니 좀 늦게 전화를 하셨어요. 처음에 출마하시고가 아니고 나중에 박찬대 후보가 출마할 것 같은 기미가 보일 때 전화가 오셨더라고요. 김용만의원, 이번에 나 도와줄거지?(라고). 근데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박찬대 후보가 나오는지 몰랐어요. 아,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그랬는데). 근데 말이야, 박찬대가 나올 수도 있대. 갑자기 뜨뜻미지근해진거예요 제가. 아, 선배님 다시 생각해봐야 되겠다. 제 첫번째 원내대표고, 원내부대표로서 같이 1년동안 싸웠지 않았느냐. 그래서, 이거 생각해봐야겠다 말씀을 드렸더니 정청래의원님이 6은 박찬대를 돕고, 4는 나를 도와라 그러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