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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걸로 보이는 정씨는 김씨가 베트남으로 출국한 상황에서 수사의 중요한 돌파구인 셈입니다.
2023년 6월 대기업들은 사모펀드를 통해 김씨가 몸 담았던 회사 'IMS 모빌리티'에 184억원을 투자합니다.
당시 누적손실 346억원의 IMS에 투자한 곳은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HS효성, 신한은행, 키움증권.
그런데 184억의 투자금 중 46억원을 IMS의 기존 주식을 갖고 있던 '이노베스트코리아'란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데 사용합니다.
2021년 김씨는 IMS의 지분 4.64%를 갖고 있었는데 윤 전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김씨의 지분은 사라지고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지분이 4.64%가 됩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유일한 이사는 김씨의 아내 정모 씨였습니다.
특검이 이 회사가 사실상 김씨의 차명 회사라고 의심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베트남으로 도피성 출국을 한 김씨처럼 정씨 역시 소재지가 불분명합니다.
특검 측은 "김씨의 베트남 연락처를 알지 못하며, 김씨의 부인은 휴대전화를 해지해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김씨는 지인을 통해 일부 언론에 "자진 귀국해 특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1일) 특검은 귀국 의사를 김씨가 직접 밝히라고 했습니다.
또 "김씨가 빠른 시일 내 연락해 온다면 언제든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검은 자료를 보완한 뒤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변경태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조승우]
연지환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4823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