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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채해병 특검 출석 '피의자' 김태효 강의 예정에, 성균관대 학생들 "염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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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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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80632

 

직권남용 등 혐의로 조사 받는 김태효, 2학기 성균관대 강의 예정... 학교 측 "지켜보고 판단할 것"

▲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검에 소환되어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권남용 '피의자'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전임교수로 복귀해 2학기 강의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재학생들이 우려와 분노를 표했다. 학교 측은 수강신청이 예정된 8월 중순까지 관련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강의가 가능한지 판단할 방침이다.

성균관대 강좌시간표에 따르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19일까지 매주 화요일(오전 10시 30분~11시 45분)과 목요일(오전 9시~10시 15분) 성균관대 인문사회캠퍼스(서울 종로구)에서 '남북한관계론' 강의를 한다. 강의 외에도 지도교수 신분으로 정치외교학과 학생들과 함께 '한국 외교정책에 관한 융합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성균관대 홍보팀은 피의자 신분인 김 전 차장이 정교수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재판에서 판결이 난 후 판단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이 2학기 강의를 여는 것에 대해서는 "수강신청이 예정된 8월 중순까지 수사 상황을 지켜보고 강의를 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 전 차장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외교정책론' 강의를 하던 2017년 12월 검찰이 '정치 관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2학기 강의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피의사 신분, 강의 강행 말 안 돼...강의 못 열게 했어야"

 

▲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검에 소환되어 출석하고 있다.
ⓒ 이희훈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인터뷰에서 성균관대 재학생 신민섭(인문사과학계열 1학년)씨는 "특검이 혐의를 특정지어 소환한 상황에서 2학기 강의를 강행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자교 교수님이 그런 일에 연루됐다는 것에 학생으로서 착잡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씨는 "김 교수는 과거에도 구속영장청구 심사를 받으며 제대로 수업을 마치지 못하고 종강이 돼버리는 소위 '구속종강'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일이 생기면 교수 본인이든, 학교와 학생에게든 손해가 아니냐"라며 "지금 상황에서는 수업을 여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오경민(정치외교학과 4학년)씨는 "수사외압에 연루된 게 맞다면, 인간적으로 너무 아닌 것 같다"라며 "1년 전(2022년 3월 윤석열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합류 전)까지만 해도 대학에서 채 상병 또래에게 스승 역할을 하던 사람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가 꾸역꾸역 강의를 연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염치가 없다고 느꼈다"라며 "범죄 혐의자이지 않냐. 불법계엄을 선포한 전 정권에서 그 정도 위상을 갖고 활동했던 인물이라면 스스로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것이 맞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는 학교 측에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냈다. 오씨는 "강의를 열지 못하게 했어야 했다. 대학본부가 '유죄 판결 안 났다', '사립학교라 어쩔 수 없다'라는 이유로 (김 전 차장의) 복귀는 막지 못했더라도 개인적으로 (김 전 차장과) 상의를 해서라도 강의를 여는 건 막았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외교학과 학생은 "이해는 가지만 상황을 방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짚었다. 신씨는 "(학교측의 입장은)변명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내규나 학칙에 따라 처리해야 할 텐데 피의자 신분이라 학교가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면 수업을 열지 못하도록 학우들이 나서야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조태용·김태효·임종득...'국가안보실' 겨냥 중인 채해병 특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채해병 특검(이명현 특별검사)에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오후 5시 45분 채해병 특검은 "김태효 조사는 종료시각을 예측하기 어려우나, 저녁 9시를 넘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차장이 채해병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초동 빌딩에 도착한 시각은 이날 오후 2시 48분께. 빌딩 정문에서 김 전 차장을 기다리던 해병대예비역연대는 그를 향해 "내란범"이라고 외쳤다. 빌딩 안으로 들어온 김 전 차장은 '윤석열 격노가 정말 없었냐', '채 상병 죽음에 대해 할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로 향했다.

'VIP 격노설'이 불거졌던 2023년 7월 31일 회의 참석자인 김태효 전 차장은 그날 회의와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의 개입 등에 대해 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민영 특검보는 "그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대통령이 보고 받은 내용과 지시한 내용, 회의 이후 수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등 관계 기관의 개입이 이루어진 경위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채해병 특검이 11일 오전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자택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에 나서자, 취재기자들이 자택 앞에서 취재를 하고 있다.
ⓒ 유성호

 

▲  채해병 특검이 11일 오전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자택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에 나서자, 김건희(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 측 최지우 변호사가 특검의 압수수색에 입회한 뒤 자택을 나서고 있다.
ⓒ 유성호


한편 채해병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16분께까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인 윤석열씨의 자택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이날 특검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 소환조사 외에도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의 자택과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현 국민의힘 의원)의 주거지 및 국회의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수사외압 전반에 대통령과 국가안보실이 개입한 정황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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