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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버추얼 유튜버 불법스님 데뷔, ‘서브컬처’로 불교 전법 확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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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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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 신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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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악역 ‘사자 보이즈’의 천도재 모습. 스님 버튜버 ‘불법 스님’이 7월 9일 네이버 플랫폼 ‘치지직’에서 방송을 통해 봉행했다. 사진=불법 스님 라이브 방송 캡쳐.



낯섦과 놀라움. 7월 9일 네이버가 운영하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치지직’에서 파일럿 방송으로 데뷔한 스님 버츄얼 유튜버(이하 버튜버) ‘불법 스님’을 접한 뒤 적지 않을 불자들이 느꼈을 반응일 것이다. 


조계종 승적을 가진 ‘진짜’ 스님이 버튜버 ‘불법 스님’으로 가상공간인 ‘치직산 의문사(疑問寺)’에서 진행한 첫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악역 ‘사자 보이즈’ 멤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재가 봉행됐다.


방송 전부터 엑스(구 트위터)에 알려지면서 불법 스님의 채널 팔로우는 5000여 명에 달했고, 방송 뒤에는 그 수가 1만명까지 늘었다. 3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는 최대 4200여 명이 동시접속해 시청했으며, 마지막까지도 3000여 명을 유지했다.


(중략)

 

서브컬처 팬덤을 불교로

스님 버튜버 불법 스님의 출현은 전법 영역을 서브컬처로 확장할 수 있음을 가늠하는 도전이자 실험이다. 실제 불법 스님이 보여준 ‘사자보이즈 천도재’는 전통 불교의식을 현대적 콘텐츠로 재해석해 서브컬처 팬덤에게 소개한 사례다. 버튜버는 매체일 뿐이며, 그 안에서 전달되는 메시지는 ‘불법(佛法)’임을 알린 것이기도 하다.


서브컬처 팬덤들은 실존하지 않는 존재인 버튜버에게 위로받고 힐링하며 함께 울고 웃는다. 버튜버는 이들에게 모니터 속 가상의 인물이 아닌 감정을 공유하는 또 하나의 도반이며, 연결된 세상이다. 이 같은 서브컬처 팬덤은 ‘화력’과 ‘덕력’으로 대변되는 응집력과 콘텐츠 몰입도가 강한 만큼 이들의 불교 유입은 내부 결속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계종 교육아사리 법장 스님은 “팔만대장경을 새길 때 글을 모르는 사람을 위해 변상도를 그려 내용을 전했다. 오늘날의 서브컬처는 이와 같은 개념일 것”이라며 “오래전 스님들이 탱화를 그리고 경판을 새겼듯, 현대의 스님 버튜버는 불교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이다. 낮아진 장벽으로 불교를 만난 사람들이 수행의 영역으로 들어올 수 있다면 이는 좋은 방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해당 스님이 이제 막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걱정과 비판 대신 새로운 포교의 방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최근 조계종이 ‘젊은 불교’를 위해 여러 종책을 시행하는 만큼 스님 버튜버 역시 발굴·육성할 포교 콘텐츠로 인식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0167




천도재에 앞서 이뤄진 소통 방송에서 불법 스님은 시청자들에게 몇 가지를 당부했다. 스님은 “불교에서는 맹목적 믿음을 경계한다. 부처님의 유훈도 ‘자등명 법등명’이었다”면서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그대로 따르지 말고 한번더 의문점을 갖고 스스로 생각하고 불교를 받아들여 달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일곱 부처님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칠불통계(七佛通戒)의 가르침을 전하며 “채팅으로도 구업을 지을 수 있다. 함께 악업을 짓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자신의 방송 목표도 밝혔다. 바로 불법홍포와 출가장려. 불법 스님은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조금이라도 불교와 친해지길 바란다”면서 “스님들은 좋은 인재를 볼 때마다 출가를 권유하는 하는데 스님들 사이에서는 이를 ‘깎스라이팅’이라고 한다. 제 방송이 누군가에게 ‘깎스라이팅’이 돼 출가를 한다면 그야말로 대성공”이라고 말했다.


주지스님의 허락을 받았냐는 시청자의 질문에는 “주지스님께 말씀드렸고, 은사스님의 허락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납이 칠순이 지나신 은사스님께 버튜버 방송계획을 말씀드렸더니, 스님은 ‘대자유인’이니 스님으로서 본분을 잃지 않는다면 된다고 허락해주셨다”며 “사찰에서 방송생활하면서 스님으로서 공부와 정진을 잃지 않겠다고 은사스님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https://www.hyunbu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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