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한 번도 실제 무대에 오른 적 없는 두 K팝 그룹이 음악 차트를 점령하고 있다”며 ‘케데헌 열풍’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애니메이터와 영화 제작진이 K팝 업계의 도움을 받아 탄생시킨 가상 그룹 사자보이즈와 헌트릭스는 이미 글로벌 슈퍼스타가 됐다”고 전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매기 강 감독은 NBC 인터뷰에서 이 작품이 원래는 K팝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스토리는 아니었다면서 “처음에는 평범한 악마 사냥꾼 이야기였는데 한국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다가 악마학으로 흘러갔고, 악마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K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작품의 아이디어를 처음 구상한 9년 전은 BTS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던 시절로 당시 많은 제작사가 K팝을 소재로 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활용할지 한창 고민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누구도 뚜렷한 답을 찾지 못했지만, 강 감독은 ‘악마 사냥’과 K팝을 결합해보니 재미있을 것 같아 이를 뮤지컬 형태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발전시켰다.
그는 “작곡 작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스토리를 진전시키면서 동시에 그 안에 담긴 K팝의 요소를 잃지 않는 것이었다”며 “노래가 전통적인 뮤지컬 느낌이 되면 작곡가들에게 다시 돌려보내며 ‘쿨하고 팝스러운 느낌이 사라졌다’고 말하곤 했다”고 회고했다. NBC는 이 같은 제작 일화를 소개하며 “제작진의 노력은 통했고 노래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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