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 사건에 대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한 검찰 구형이 다음 달 29일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11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등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에서 "다음 달 29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결심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 피고인의 최후진술 등이 이뤄진다.
보통 선고는 결심공판 한 달 뒤 이뤄지지만, 중요 사건인 만큼 재판부가 결론을 내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방 의장은 미국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은 지난달 20일 증인 신문에도 같은 이유로 불출석했다.
검찰은 방 의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증인 신문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며 재판부에 증인 신문 기일 재지정과 과태료 부과를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검찰 입장이 어떤 취지인지는 이해하지만, 증거조사 결과 방 의장 증언을 꼭 들어야 이 문제를 판단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방 의장 증인채택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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