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尹 에어컨 놔달라” 전화 폭주 난감한 서울구치소 [세상&]
49,898 708
2025.07.11 14:28
49,898 70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98321

 

서울구치소에 지지자들 요구 폭주
실제 통화 연결 위해 10여분 소요
SNS서 서울구치소 연락 방법 공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권남용 등 혐의로 재구속 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가 곤혹을 겪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 여건 개선을 요구하는 지지자들의 전화가 빗발치면서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독방 내 에어컨 설치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치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구치소 전화번호와 팩스, 이메일 번호 등을 담아 전화를 독려하는 게시글을 공유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여건 개선을 위한 촉구를 독려하는 게시글. [스레드 캡처]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여건 개선을 위한 문의를 독려하는 게시글. [스레드 캡처]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서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의 전화번호, 팩스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지난 10일 새벽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독방에 수감된 사실이 알려지며 구치소 내 생활 여건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한 지지자는 전화와 이메일뿐 아니라 팩스 송신을 위한 내용과 함께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팩스 없이 팩스를 보낼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여건 개선을 촉구하는 팩스 내용. [스레드 캡처]



해당 지지자가 공유한 팩스 내용에는 “에어컨도 없는 곳에 사람을 내버려두는 행위는 살인이나 다름없다”며 “이번 정치보복성 구속을 우리는 반드시 국제사회에 알릴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지지자는 구치소 내 일부 과에 전화를 건 내용을 설명하며 ‘공무원이 민원 전화를 끊어도 되냐’고 실랑이를 벌였다는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여건 개선을 위한 촉구를 독려하는 게시글. [스레드 캡처]



이같은 문의가 이어지자 서울구치소는 난감한 상황이다. 실제로 전화 연결이 쉽지 않았다. 기자가 전화 연결을 시도하자 ‘통화 중’이라는 안내가 수 차례 반복됐다. 구치소 직원 연결까지 10여분이 소요됐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후부터 지지자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주로 에어컨 설치 및 치료 요구 등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교정시설은 보안시설이라 내부시설에 대한 설명은 보안사항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새벽 2시께 구속 영장이 발부되며 124일 만에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2평대 독방에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이 구금됐던 3평대 구치소 방보다 좁은 독방이다.

구치소 내 과밀 수용 문제가 심각해 좁은 독방을 배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일반 수용동 방에는 에어컨은 없고 고정형 선풍기를 통해 냉방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방 내에는 ▷세면대 ▷변기 ▷관물대 ▷접이식 이불 ▷책상 겸 밥상 ▷TV 등이 구비됐고, 폐쇄회로(CC)TV가 설치됐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70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90 12.26 74,3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8,3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06,9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21,5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25,6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5,3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4,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8,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8322 이슈 국가기관이 납품 받거나 용역 발주할 때 "AI 제품 또는 AI 서비스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 02:43 75
2948321 유머 ai 먹방 02:41 136
2948320 이슈 몽골 늑대들 같이 볼 사람 구합니다.... 8 02:37 444
2948319 이슈 2026년 나이 정리 5 02:32 404
2948318 이슈 강아지와 고양이를 합친것 같은 반려동물 5 02:32 541
2948317 이슈 러시아의 호랑이 방생 8 02:28 588
2948316 이슈 벌써부터 알바생들의 곡소리가 들리는 듯한 메가커피 신메뉴 18 02:26 1,911
2948315 이슈 다소 의외인 서장훈의 SBS 수상경력 13 02:26 701
2948314 유머 흠 챌린지한 집사님 1 02:25 129
2948313 이슈 족장의 딸을 넘본 떠돌이 백수 늑대 21 02:19 1,235
2948312 이슈 2021년 SBS 연예대상에서 지석진에게 명예사원상 준 후에 나온 런닝맨 방송 6 02:17 1,128
2948311 이슈 솔직히 모두가 인정할 이상한 가사 케이팝 1위 19 02:16 1,788
2948310 이슈 2010년부터 15년동안 런닝맨 하면서 지석진이 SBS에서 받은 개인상 4 02:14 957
2948309 이슈 인센티브 받고 연탄 봉사 다녀왔다는 <나는 솔로> 28기 멤버들 4 02:14 959
2948308 이슈 우리 집사람이 나한테 자기한테 매일 ‘사랑한다고 한번 해봐’ 이랬는데 있을 때 사랑한다는 소리를 한 번도 못 해봤어 2 02:13 949
2948307 이슈 아마존강의 늑대, 자이언트 수달.jpg 6 02:12 661
2948306 이슈 다같이 팀플 잘했으면 하는거 17 02:11 1,340
2948305 이슈 산리오 1도 모르는 남편의 캐릭터 이름 맞히기 5 02:10 406
2948304 이슈 여전히 3000원~3500원으로 두쫀쿠 팔고 있는 곳이 있음 6 02:09 1,467
2948303 이슈 이이경 폭로자, 금전 요구한 적 없고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 요청한 상태 17 02:08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