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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故안재환 사별 17년 만 밝힌 심경…"韓에서 지키기 쉽지 않았다" [핫피플]

무명의 더쿠 | 07-11 | 조회 수 74807
[OSEN=장우영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남편과 사별 후 겪었던 깊은 상처와 대중의 비난 속에서 오랜 시간 세상 밖으로 나서기를 주저했던 지난날을 고백했다.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故안재환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사별했다. 결혼 1년 만에 남편을 떠나보낸 정선희는 연이은 악재와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음모론, 대중의 싸늘한 시선과 비난으로 인해 인생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정선희는 당시 "충격을 받아서 병원에 입원해서 사경을 헤맬 때였다"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음을 밝혔다. 이에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10여 년간 온라인 댓글조차 보지 못할 만큼 세상 밖으로 나서는 것을 회피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정선희 옆에는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준 이들이 있었다. 특히 어린 조카는 정선희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5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고모를 보며 눈물을 참아냈다고 전해져 뭉클함을 안겼다. 정선희는 자신이 가장 '추락하고 있을 때'조차도 존경의 대상으로 여겨준 조카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긴 침묵을 깨고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를 통해 대중 앞에 다시 선 정선희는 이 여정을 통해 자신을 향한 대중의 따뜻한 시선과 응원에 얼마나 깊이 감동했는지를 진솔하게 털어놨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단양으로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떠난 정선희는 휴게소에서 팬이 두고 간 과일 선물에 "사람들이 착해"라며 울컥했다. 촬영 전 수많은 팬들이 사진 요청을 하는 모습에 "내가 낯설다 진짜. 왜냐면 우리 집 앞에 갈 때 아무도 이렇게 아는척 안 하다"라며 자신이 예상했던 싸늘한 시선이 아닌 따뜻한 환대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선희 울린 건 한 팬의 댓글이었다. "누가 내가 라디오 DJ로 복귀하는 날 회사를 쉬었다는 거다. 그 날짜를 정확히 기억해서 어떻게 알지 했더니 그날 내 라디오 들으려고 회사를 쉬었대. 그분이 그러더라. 기억해달라고. 누군가는 당신 목소리가 그리워서 회사까지 쉰 사람이 있다고"라는 댓글을 본 정선희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정선희는 "너무 고마웠다. 대한민국에서 정선희 지키기가 쉽지 않았다. 고생 많으셨어요"라며 오랜 시간 자신을 지지해 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https://naver.me/GxL5Pv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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