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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교촌, 국산 '윙' 단종→태국산 '윙박스' 출시…"가격·중량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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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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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이 국산 닭을 사용하던 '윙' 시리즈를 단종하고, 태국산 닭을 사용한 '윙박스'를 출시했다. 저렴한 태국산 닭으로 변경했음에도 가격과 중량은 기존 윙 시리즈와 동일한 수준이며 단종 관련 소비자 공지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따르면 기존 '교촌윙', '레드윙' 등 '윙 시리즈'는 순차적으로 단종됐다. 같은 기간 교촌은 태국산 닭 부분육을 사용하는 윙박스를 출시했다.


교촌 측은 "국내산을 태국산으로 바꿨다기보다 기존 점보윙 시리즈(태국산)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제품"이라며 "(점보윙 시리즈에서) 원육 품질도 높이고, 팁(못 먹는 부위) 컷팅 등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5월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태국산 부분육을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점보윙이 아닌 윙 시리즈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윙봉·봉 부위라는 제품 구성도 윙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중량은 줄었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교촌윙은 단종 전 2만 2000원, 레드윙과 반반윙은 2만 3000원에 판매됐다. 윙박스의 경우 간장·레드·후라이드·허니는 2만 2000원, 양념은 2만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윙박스와 같은 태국산인 점보윙 시리즈는 지난해 1만 9000원에 판매됐던 만큼 실질적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닭고기 유통 업계 관계자는 "태국산 부분육은 브라질산보다는 비싸지만, 국내 부분육보다 약 20~30%가량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며 "냉동 특성상 품질도 국산 냉장육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촌 측은 이에 "물류, 해동 등 전체 공정을 고려하면 오히려 국내산 윙과 가격 차이는 거의 없다"며 "이익률도 태국산 제품이 오히려 국내산 날개 보다 10% 가량 낮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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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윙' 제품(왼쪽)과는 달리 태국산 '윙박스' 제품의 경우 조리 전 중량이 표시돼 있지 않다,(교촌 홈페이지 갈무리)


홈페이지 단종 공지·중량 정보 없어…소비자 혼선도 이어져


윙 시리즈의 단종 공지도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아 소비자 혼선을 야기 시킨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SNS 상에서는 '윙 시리즈가 단종된 줄 몰랐다', '윙박스 모르고 시켰는데 태국산이었다'는 소비자 후기도 게재되고 있다.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던 중량 정보도 삭제됐다. 과거 윙 제품에는 조리 전 기준 920g이라는 중량이 홈페이지에 명시됐으나, 윙박스 제품에는 중량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교촌 측은 "윙박스는 크기가 더 크다"고 주장했지만, 측정 결과 기존 제품과 중량 차이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이 밝힌 과거 윙 시리즈의 조리 후 중량은 550~650g 이다. 교촌의 '간장 한마리'가 숙성 중량 957g에서 조리 후 655g으로 약 31.5%, '허니콤보'는 913g에서 725g으로 약 20.6% 중량이 줄어든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윙 시리즈(조리 전 920g)의 조리 후 중량은 약 631~736g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실제 측정된 윙박스의 조리 후 중량은 약 630g 수준으로, 과거 레드윙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교촌 측은 "제품 전체의 가식 부위 총 중량은 비슷하다"고 답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36328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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