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촌, 국산 '윙' 단종→태국산 '윙박스' 출시…"가격·중량 그대로"
13,181 44
2025.07.11 06:36
13,181 44
교촌치킨이 국산 닭을 사용하던 '윙' 시리즈를 단종하고, 태국산 닭을 사용한 '윙박스'를 출시했다. 저렴한 태국산 닭으로 변경했음에도 가격과 중량은 기존 윙 시리즈와 동일한 수준이며 단종 관련 소비자 공지조차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교촌에프앤비(339770)에 따르면 기존 '교촌윙', '레드윙' 등 '윙 시리즈'는 순차적으로 단종됐다. 같은 기간 교촌은 태국산 닭 부분육을 사용하는 윙박스를 출시했다.


교촌 측은 "국내산을 태국산으로 바꿨다기보다 기존 점보윙 시리즈(태국산)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 제품"이라며 "(점보윙 시리즈에서) 원육 품질도 높이고, 팁(못 먹는 부위) 컷팅 등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5월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태국산 부분육을 사용하면서도 가격은 점보윙이 아닌 윙 시리즈와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윙봉·봉 부위라는 제품 구성도 윙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중량은 줄었거나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교촌윙은 단종 전 2만 2000원, 레드윙과 반반윙은 2만 3000원에 판매됐다. 윙박스의 경우 간장·레드·후라이드·허니는 2만 2000원, 양념은 2만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윙박스와 같은 태국산인 점보윙 시리즈는 지난해 1만 9000원에 판매됐던 만큼 실질적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닭고기 유통 업계 관계자는 "태국산 부분육은 브라질산보다는 비싸지만, 국내 부분육보다 약 20~30%가량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며 "냉동 특성상 품질도 국산 냉장육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교촌 측은 이에 "물류, 해동 등 전체 공정을 고려하면 오히려 국내산 윙과 가격 차이는 거의 없다"며 "이익률도 태국산 제품이 오히려 국내산 날개 보다 10% 가량 낮다"고 해명했다.


omVPpy

단종된 '윙' 제품(왼쪽)과는 달리 태국산 '윙박스' 제품의 경우 조리 전 중량이 표시돼 있지 않다,(교촌 홈페이지 갈무리)


홈페이지 단종 공지·중량 정보 없어…소비자 혼선도 이어져


윙 시리즈의 단종 공지도 홈페이지에 게시하지 않아 소비자 혼선을 야기 시킨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SNS 상에서는 '윙 시리즈가 단종된 줄 몰랐다', '윙박스 모르고 시켰는데 태국산이었다'는 소비자 후기도 게재되고 있다.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던 중량 정보도 삭제됐다. 과거 윙 제품에는 조리 전 기준 920g이라는 중량이 홈페이지에 명시됐으나, 윙박스 제품에는 중량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


또한 교촌 측은 "윙박스는 크기가 더 크다"고 주장했지만, 측정 결과 기존 제품과 중량 차이는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촌이 밝힌 과거 윙 시리즈의 조리 후 중량은 550~650g 이다. 교촌의 '간장 한마리'가 숙성 중량 957g에서 조리 후 655g으로 약 31.5%, '허니콤보'는 913g에서 725g으로 약 20.6% 중량이 줄어든 것을 기준으로 할 때 윙 시리즈(조리 전 920g)의 조리 후 중량은 약 631~736g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실제 측정된 윙박스의 조리 후 중량은 약 630g 수준으로, 과거 레드윙과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교촌 측은 "제품 전체의 가식 부위 총 중량은 비슷하다"고 답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836328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517 12.26 55,95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4,81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6,5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837 이슈 헬스장알바 사실상 dj라고 생각함 1 19:47 229
2946836 이슈 나이제한만 없으면 존나 참여하고 싶은 오디션 19:47 171
2946835 이슈 ai시대에 전문성으로 살아남으실 분 1 19:46 223
2946834 유머 꾸러기수비대 좋아하는 사람에게 취향저격인 아동만화 1 19:46 121
2946833 이슈 전라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치킨 9 19:46 481
2946832 이슈 추구미: 유퀴즈 어린이 게스트 3 19:46 182
2946831 이슈 2025 MBC 연예대상 레드카펫 참석한 투어스 도훈 3 19:46 219
2946830 기사/뉴스 김다미의 전환점, '대홍수'가 남긴 변화 [인터뷰] 19:46 71
2946829 유머 김국진의 열애가 드러나지 않은 이유 4 19:44 825
2946828 이슈 대홍수 촬영하면서 힘들때마다 빵을 배달시켰다는 김다미 6 19:44 816
2946827 이슈 원피스 루피, 드래곤볼 크리링 성우가 대사를 합치면? 19:42 64
2946826 유머 원래 무공의 고수가 되면 자신을 낮추고 실력을 감추지만 1 19:40 640
2946825 이슈 임성근 셰프 레시피 따라하다가 실패한 썰.jpg 6 19:40 1,362
2946824 이슈 (쿠팡단체소송)쿠팡 구매이용권 보상안 사용 시 주의사항 안내 38 19:40 1,583
2946823 이슈 오늘자 내부신고하고 고민했었던 공무원현직갤러 근황 9 19:39 1,223
2946822 유머 할머니와 후쿠짱 2 19:38 284
2946821 유머 초레드오션이라는 윕툰계 8 19:37 1,207
2946820 이슈 에이판 스타어워즈 차주영 레카.jpg 4 19:36 918
2946819 유머 코끼리 컴퓨터 쓰는 주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19:35 1,127
2946818 기사/뉴스 기안84 · 김연경이 살렸다..2025 MBC 예능 성적표 5 19:35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