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배경이 된며
성지순례 문화로 유명해진 도시, 시즈오카현 누마즈


도시 자체가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찬 곳으로 유명해서,
팬이라면 물론이고 잘 모르는 사람들 조차 가보고 감탄하는 곳으로 유명한데
럽샤인의 팬이면서 정작 누마즈는 가기 어려운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선샤인을 담당한 Aqours의 성우 9명


물론 럽샤인 성우들은 이벤트등의 일로 누마즈를 은근히 찾아오는 편이지만

가끔은 개인적으로 프리하게 여행하고 싶기 마련
하지만 캐스트들이 단순히 성지순례를 즐기기에는 어려운점이 많으니



일단 10년씩이나 엮이다보니 동네자체가
어린애들조차 러브라이브 시리즈는 안 봤지만 러브라이브 선샤인은 일상적으로 봐서 아는 그런 동네인것도 있고
얼굴을 알아볼법한 사람도 너무나 많다. 대표적으로 지역상인들
몇달전에 한번 왔던 평범한 덕후1,2조차 기억하고 다니는 분들이 10년동안 봐온 사람들을 못 알아볼리가 없다
그래도 상인분들은 준관계자니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진 않지만 얼굴 익숙한건 팬들도 마찬가지.
특히 러브라이브는 성우 덕질을 근본으로 하는 시리즈인 만큼
팬들이 성우들의 행보에 관심이 매우 많다

따라서 고향이라고 방문하고 싶어도
생각없이 돌아다니면 순식간에 이목이 끌려버리기 쉽상이기때문에
여러가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일단 마스크와 모자로 풀무장해서 들키지 않게 하는건 기본이고

좀 돌아다니려면 차량도 필수

아무 이벤트 없는 평일에 방문해서 야간에 돌아다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대다수가 온줄도 몰라서
가게 점원들의 증언이나 어느새 생겨난 사인 등으로 알게되는 케이스가 다수


사실 증언이라 해봤자 성씨가 A로 시작하는 성우분이 이 메뉴를 두그릇이나 드셨습니다 같은 거나
누가 우리 가게에 오셔서 저 테이블 않아서 뭐 드셨습니다 무슨얘기 했습니다 같은 소소한 내용이지만
덕후 입장에선 그런 소소한 내용이 가치있기 마련...


근데 가끔 요렇게 대놓고 돌아다니는 경우도 없진 않다
암튼 그렇게 누마즈에 찾아간 성우들은...

매번 라이브마다 밥차 보내주고, 현지에서 덕후들과 어울려주는 점주분들에게 감사인사


그리고 그룹 단톡에서 평소 가고싶다고 얘기하던 음식점을 찾아가거나


본인 담당멤과 관련있는 성지를 들려서 애정과시도 해보고

대기열에 이름 멀쩡히 쓰고 기다린뒤 들어가서 주인분 깜짝 놀래켜주기도 한다



평범한 덕후들처럼 성지에 묵으면서 콜라보 상품이나 굿즈를 사가고
우연히 지나가는 랩핑택시 같은걸 보고 신기해 하는등 다를건 없다고 한다

그리고 온김에 덕후들 계한번 태워주자 하는 마인드로 와서 대기타는 케이스도 있었는데

팬들 올테면 와봐라 하는 느낌으로 담당캐 성지에서 30분동안 차마시며 대기하고 있었는데 아무도 안와서
주인분이랑 수다떨다 갔다는 미칠듯한 덕계못썰도 존재


본인팬들 만나면 이런식으로 긴얘기도 나눠주는 편인데
그냥 못본거....

최근에는 라이브 재상영 뷰잉 열린 영화관가서


관객들 다 슬퍼하는 와중 동료멤 우는거 웃기다고
둘이서 꺌꺌 웃어대는 상상못할 관크를 저질러도 팬들이 못알아봤다나

차타고 이동하는데 서있는 옆차가 딱봐도 럽라팬인거 같아서 갑자기 창문열고 "헤이 방가방가" 하니까
이상한 사람인줄알고 옆도 안 보고 밟아서 떠났다는 썰도 존재
너네 최애 싫어하니...?


물론 전부가 덕계못은 아니라 최애와 만나서 얘기도 하고 선물까지 받는 경우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직접 SNS에 '누마즈 갔다왔습니다' 올리기 전까지는
아무 얘기하지 않는게 예의기 때문에 정보는 거의 퍼지지 않음
우연히 만난 팬들에게 만난거 비밀로 해달랬더니 진짜 죄다 비밀로 해서 스태프가 까발려서 알려진다던가
성지 호텔에서 결혼식 올렸는데 거기에 우연히 찾아온 캐스트 얘기를 참는등 의리가 보통이 아님

암튼 바쁜 와중에도 주기적으로 이런 식으로 애정을 표해주는 멤버들이 있어서
아쿠아와 럽라가 롱런할 수 있었던것 아닐까 싶기도...




한편 후배그룹 성우들의 경우 럽라에 채용되기 전에는 모두 럽라팬이다보니
팬시절 누마즈에 놀러갔다왔다는 썰도 존재
나중에 썰풀려고 얘기안하고 있는 사람도 많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