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CCTV 속 한덕수, 다른 사람 계엄 문건도 챙겨…이상민은 문서 3장 가져
6,336 11
2025.07.10 21:06
6,336 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48109

 

https://tv.naver.com/v/80065404

 


[앵커]

지금부터는 계엄 선포 직전 국무회의 상황이 담긴 CCTV 영상과 관련한 저희 단독보도 전해드리겠습니다. CCTV에는 이제껏 국무회의 참석자들이 해온 주장과는 전혀 다른 장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먼저 한덕수 전 총리입니다. 한 전 총리는 계엄 선포문이 양복 뒷주머니에 있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다고 주장해왔지만 실제로는 다른 국무위원들의 계엄 문건까지 하나하나 모두 챙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국민 담화문으로 보이는 5장짜리 문건을 살펴보는 모습까지 확인됐습니다.

먼저 조해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조해언 기자]

한덕수 전 총리는 줄곧 계엄 선포문을 받은 줄도 몰랐다는 취지로 주장해왔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월 6일) : 해제 국무회의가 될 때까지는 전혀 인지를 하지 못했고, (나중에) 제 양복 뒷주머니에 (계엄 선포문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탄핵심판에서도 그렇게 증언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2월 20일) : {그 자리에서 받지 않았으면 받을 수 없는 문건 아니겠습니까?} 예. 그러나 언제 어떻게 그걸 받았는지는 정말 기억이 없습니다.]

하지만 CCTV는 전혀 다른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검이 확보한 대접견실 CCTV 영상에는 한 전 총리가 다른 국무위원들 자리에 놓여 있는 계엄 문건뿐 아니라 접견실에 남아 있던 문건까지 하나하나 모두 챙겨 나오는 장면이 담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전 총리는 이런 사실을 말하지 않다가 CCTV가 제시되자 뒤늦게 진술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지고 나온 문서들 중 나머지 서류들은 필요 없어서 버렸고, 계엄 선포문 2장 중 1장은 강의구 전 부속실장에게 줬다"는 취지로 번복한 겁니다.

바로 이 문건을 가지고 강의구 당시 부속실장은 사후에 대통령과 총리의 서명을 받아 '조작된' 사후 계엄 선포문을 만들었습니다.

CCTV에는 또 한 총리가 5장짜리 문서 묶음을 접견실에서 가지고 나와 국무위원들과 돌려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특검은 이 문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대국민담화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CCTV 영상을 토대로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방조했는지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한 전 총리를 다시 부를 예정입니다.

[앵커]

이상민 전 장관 역시 탄핵심판에선 언론사 단전·단수 내용이 적힌 쪽지를 멀리서 봤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CCTV에서는 마지막까지 남아 한덕수 전 총리와 3장짜리 문건을 함께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정수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정수아 기자]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계엄 국무회의에서 JTBC 등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문건을 전달받고 소방청장에게 관련 지시를 한 혐의를 받습니다.

[허석곤/소방청장 (지난 1월 13일) : 특정 몇 가지 언론사에 대해서 경찰청 쪽에서 (단전이나 단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대통령실에서 단전·단수 내용이 적힌 종이쪽지를 멀리서 본 게 전부라고 증언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월 11일) : 제가 대통령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좀 멀리서 이렇게 본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쪽지 중에는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국무위원들이 다 돌아간 뒤 회의가 열린 대통령실 대접견실에 마지막까지 남은 두 명은 이 전 장관과 한덕수 전 총리였습니다.

이상민 전 장관이 문건 3장을 들고 보면서 한 전 총리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건을 보여주고 대화까지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이 중에 언론사 단전·단수 문건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구체적 지시가 담긴 문건은 본 적도 받은 적도 없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지난 1월 15일) : {대통령이 지시사항이라고 해서 A4에 담긴 지시사항을 줬습니다. 알고 있죠?} 저는 그건 모르겠습니다. 제가 받은 바는 없습니다. {그럼 다른 분들한테 받았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습니까?} 못 들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이 전 장관을 소환조사 할 예정입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재구속하며 '내란 특검'은 내란 핵심 지휘라인에 대한 신병확보를 빠르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럼 이제 앞으로의 특검 수사는 어디를 향하게 될지, 법조팀 여도현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여 기자, 수사개시 22일 만에 핵심 피의자 신병을 모두 확보한 것 아닌가요?

[여도현 기자]

조은석 특검이 가장 먼저 한 건 구속만료를 앞둔 '내란 2인자' 김용현 전 장관을 구속기소한 겁니다.

그리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 구속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특검이 2주간 부른 소환자들을 보면, 모두 윤 전 대통령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직권남용을 확인할 국무위원들을 부르고 국무회의록을 작성한 강의구 전 부속실장, 체포저지의 공범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차장 등 모두 재구속에 필요한 사람들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조사한 걸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영장 발부 필요성이 수사개시 22일 만에 빠르게 입증돼 영장 발부까지 이른 겁니다.

[앵커]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상황이 담긴 대통령실 CCTV 얘기도 해보죠.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을 보면 이 CCTV 한덕수 전 총리 수사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도현 기자]

맞습니다. 대통령실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손을 저으며 발언하는 모습, 대접견실에 들어가고 나갈 때마다 칼같이 기립하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비상계엄 전후 상황이 담겨있습니다.

내란 정점 구속이라는 수사 1막이 끝나고 내란 동조범을 찾아내는 수사 2막이 시작된 겁니다.

[앵커]

내란 정점을 구속했으니 이제 내란 동조범을 찾아낸다는 거군요. 한덕수 전 총리부터 수사하게 될까요?

[여도현 기자]

한 전 총리는 이미 윤 전 대통령 영장에 공범으로 적시됐습니다.

계엄선포문에 부서, 즉 서명하고 이를 나중에 파기하는 과정이 자세히 드러나면서 허위문석작성 등을 포함한 내란 공모 혐의가 있다고 특검은 판단했습니다.

특히, 앞서 보셨듯이 CCTV 원본에는 한 전 총리는 5장짜리 문서를 돌려보고, 다른 국무위원의 선포문까지 챙기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한 전 총리의 공모가 갈수록 더 구체화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한 전 총리 이미 한 번 특검 조사를 받았잖아요. 그때 어떻게 해명했는지 취재된 게 있나요?

[여도현 기자]

한 전 총리는 특검 조사 전엔 사무실로 출근하고 난 뒤에야 양복 뒷주머니에 문서가 있는 걸 알았다고 했습니다.

특검에 나와서도 가져간 게 2장밖에 없다고 진술하다가 CCTV 영상이 눈앞에 제시되고 나서야 자신이 남은 것을 챙겨갔고 그 중 하나를 강의구 전 실장 줬다고 인정했습니다.

[앵커]

CCTV를 보여주고 나서야 인정을 한 거군요. 특검은 이상민 전 장관도 의심하고 있는 거죠?

[여도현 기자]

그렇습니다. CCTV 상으로는 문건을 3장을 직접 보는 장면이 담겼는데, 여기에 단전단수 문건이 들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특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계엄 선포방송이 끝나고 모든 장관들이 돌아간 후, 이 전 장관이 한 전 총리에게 본인이 받은 문건을 보여주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내란 특검은 이 과정에 대해서도 추가수사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371 00:05 8,6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8,0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3,25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9,74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5,3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6,9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60056 이슈 @ : 시간을 달리더니 결국.twt 15:43 126
2960055 이슈 일본식 전골 스키야키 15:43 100
2960054 유머 시부모 모시는거 흔쾌히 동의할 여자는 국결만 답인가??.blind 25 15:41 1,117
2960053 이슈 용서받지 못한자 천사병장 하정우 15:41 121
2960052 기사/뉴스 “윤석열, ‘사형’ 훈장으로 여길 것”…서울대 로스쿨 교수 경고 43 15:40 929
2960051 유머 정호영 셰프 1 15:40 427
2960050 유머 냉부출신들이 흑백가서 떨지않고 할수 있는 이유를 다시 보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 3 15:38 1,163
2960049 정치 전광훈 "감옥 가면 대통령 된다…대통령 돼서 돌아오겠다" 20 15:36 536
2960048 이슈 찐 포브스에서 선정한 만 30세 이하 영향력있는 인물에 들어갔었던 맛피아.jpg 7 15:34 1,051
2960047 유머 예의바른 고양이들의 털색깔 6 15:34 748
2960046 이슈 여자친구에게 꽃을 주던 한 남자의 반전.jpg 4 15:33 1,218
2960045 이슈 이병헌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 인터뷰 영상 (필모그래피 이야기) 1 15:32 484
2960044 이슈 뉴욕 한가운데 이런 셰어하우스가 있다면 77 15:31 4,458
2960043 유머 골든글로브 시상식 쉬는 시간 끼부린다고 화제인 레오 디카프리오 11 15:30 2,081
2960042 기사/뉴스 “감기 같았는데 모두 잠자다 숨져”…몇 년 새 부자(父子) 사망, 원인은? (영국) 2 15:26 1,950
2960041 유머 하이브의 코첼라 지분 요구 이슈가 퍼져나가고 있는 과정(?) 25 15:26 2,138
2960040 이슈 골든글로브에서 딱 붙어 앉은 다코타 패닝과 엘르 패닝 자매 4 15:25 1,489
2960039 이슈 제니 목걸이 가격 맞춰봐 21 15:24 3,174
2960038 유머 [1박2일] 촬영 중 자는 척하다 어처구니 없는 검증에 딱 걸린 이준ㅋㅋㅋ 12 15:22 1,718
2960037 기사/뉴스 묘지 돌며 시신 100구 훔친 남자…집 지하실 '기이한 전시' 충격 9 15:21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