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9.5% 늘어…피의자 63%가 청년·미성년자
6,372 2
2025.07.10 20:13
6,372 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55437

 

전체 성범죄 규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는 전년보다 9.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기술에 익숙한 30살 이하 청년층을 중심으로 딥페이크(불법 합성물) 등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성범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겨레가 입수한 경찰청의 ‘2024 사회적 약자 보호 주요 경찰 활동’ 보고서를 10일 보면, 지난해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는 7257건으로 2023년(6626건)보다 9.5% 늘어났다. 전체 성범죄가 2022년 최고치(4만515건)를 기록한 뒤 지난해 3만5255건까지 줄어든 가운데,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는 오히려 늘어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는 불법촬영·딥페이크 영상물의 촬영·제작·유포를 포함한다. 지난해 10월 성폭력처벌법이 개정되면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하는 것뿐 아니라 단순 소지(소지·구입·시청)만 해도 처벌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성범죄는 피의자도, 피해자도 30살 이하 청년과 미성년자 비중이 높았다. 30살 이하 디지털 성범죄(카메라 등 이용 촬영, 통신매체 이용 음란) 피의자는 전체 연령대 가운데 63%를 차지했다. 피해자 역시 30살 이하가 67%에 이르렀다. 이미지 제작과 유포에 익숙한 청년층이 딥페이크 범죄 등 디지털 성범죄를 주도하고, 그 피해도 또래에서 발생하며 성범죄 가해자와 피해자 연령을 낮추고 있는 셈이다.

 

실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딥페이크 성범죄가 논란이 된 뒤 7개월간(지난해 8월~올해 3월) 벌인 ‘허위영상물 범죄 집중단속’에서 붙잡힌 가해자 963명 중 10대 청소년 비중은 69.5%(669명)에 이르렀다. 20대 228명, 30대 51명, 40대 11명, 50대 이상 4명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딥페이크 성범죄에 쉽게 가담하는 양상이 드러났다. 이 가운데 14살 미만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도 72명이었다.

한편 지난해 성인 성매매는 3144건으로 전년보다 4.4% 줄어든 반면, 아동·청소년 성매매는 626건으로 전년보다 37.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아동·청소년들이 온라인을 매개로 한 성매매에 취약한 탓으로 분석된다. 경찰청은 보고서에서 “아동·청소년들의 인터넷·에스엔에스(SNS) 사용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 조건만남 채팅앱 등에 아동·청소년들이 노출된 것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선정 시 최대 100만원] 커뮤니티 하는 누구나, 네이버 라운지의 메이트가 되어보세요! 303 12.26 38,9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2,6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2,0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4,2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6,8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6378 이슈 민이 공식으로 밀어서 해외팬 많았고 실제로 가장 친했던 뉴진스 조합 11:47 37
2946377 유머 꿈에서 본 이상한 화장실 11:47 38
2946376 기사/뉴스 '벌금형' 확정..세븐틴 기밀정보 유출자, "영업비밀 누설" 혐의 인정됐다 [공식][전문] 11:46 229
2946375 기사/뉴스 아동수당 2030년엔 초6도 받는다…방학 때 단기 육아휴직 추진 11:45 140
2946374 기사/뉴스 ‘AI 쓰레기’ 영상, 한국이 가장 많이 본다…조회수 84억회 육박 8 11:44 616
2946373 기사/뉴스 어도어, 다니엘에 위약벌·손해배상 청구한다…"오늘(29일) 소장 접수" 30 11:43 1,399
2946372 기사/뉴스 인천대교서 또 투신 사망···올해만 11번째 5 11:39 1,042
2946371 기사/뉴스 하이브, '뉴진스 갈라치기' 타깃은 민희진?...주주간 계약소송 의식했나 [더게이트 엔터] 24 11:37 1,259
2946370 이슈 2025년 리디 어워즈 수상작 발표.jpg 15 11:37 1,320
2946369 이슈 tvn 토일 드라마 <프로보노> 시청률 추이 27 11:36 1,807
2946368 이슈 이쯤에서 다시 보는 뉴진스 복귀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예상됐던 위약벌+손해배상 금액 16 11:34 3,360
2946367 정치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첫 출근…'1330일만 청와대 복귀' [뉴시스Pic] 8 11:33 436
2946366 이슈 미국에서 남배우들이 나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여성대상(!)의 이야기 읽어주는 어플 7 11:33 820
2946365 이슈 오~ 여자분이 운전을 하시네?ㅎ 12 11:32 2,829
2946364 이슈 풍향고 시즌2 티비방영 하는듯 49 11:31 3,289
2946363 정치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출근 참모진과 차담회 [포토] 32 11:30 1,232
2946362 기사/뉴스 광고 믿고 공유차 빌렸다가‥1천6백만 원 '날벼락' 19 11:30 1,555
2946361 기사/뉴스 어도어, 뉴진스 ‘다니엘’과 계약 해지…“母에 법적책임 물을 것” 115 11:27 14,252
2946360 유머 집주인이 나 쓰라고 준비해준 수건의 상태가 굉장하다... 24 11:26 4,874
2946359 이슈 오늘 오전 산책하다 화보 찍은 푸바오 공주.jpg 20 11:25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