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누명을 벗기까지, 4년"…기성용, 성폭행 승소 판결문
7,124 7
2025.07.10 16:30
7,124 7

본문 바로가기



"결국 진실이 이긴다는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기성용)


'가짜' 미투의 누명을 벗기까지, 장장 4년이 걸렸다. "기성용에게 동성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결국 허위로 판명 났다. 더불어, 허위 폭로자들은 1억 원의 배상금도 지급해야 한다. 


기성용이 동성 성폭행의 멍에를 벗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9일, 기성용이 B씨와 C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기성용의 초등학교 후배 B와 C씨는 지난 2021년, "기성용에게 2000년 1월~6월 사이에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2회 이상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방송사 인터뷰를 진행했다.


법원은 B와 C씨의 주장을 어떻게 봤을까. 



먼저 ① 기성용에 대한 명예훼손 여부를 살폈다. 재판부는 B와 C씨 측이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A선수'라고 적었지만, 해당 내용을 보면 A선수가 기성용인 것이 특정된다고 봤다.


즉, 사실 적시라는 것. "기성용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가 저하될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으므로 그 행위는 명예훼손의 전제인 '사실의 적시'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② B와 C씨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따졌다. 피고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기억에 의존했다. 동문의 녹취록을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소명되지 않는다고 봤다. 


실제로, 녹취록에서 동문은 "(성행위를) 보진 못했다. 목격한 거는 절대 기억이 안 난다", "하는 거는 못 봤다", "그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다"는 식으로 진술했다.


재판부는 "당시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B와 C씨는) 증거를 확보하였다고 주장했지만, 소송에서는 관련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기성용 측은 B와 C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했다고 결론했다. 기성용이 제출한 15명 이상의 동문, 감독, 코치 등의 진술이 훨씬 구체적이며, 피고인들의 주장과도 반대된다는 것. 


'디스패치'는 지난 2021년, 기성용 동성 성폭행 논란을 집중 취재했다. 당시 본지가 만났던 16명은 "B와 C씨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초등학교) 합숙할 때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B와 C씨는 소송이 진행되는 4년 동안, 성폭력 날짜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못했다. 성행위 횟수(수십 차례→최소 10회→기억 못 함)에 대한 발언이 달라진 점도 허위 주장의 근거가 됐다. 


재판부는 "B와 C씨는 기성용에게 사과를 받고 싶었을 뿐, 고의나 과실이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기성용의 사회적 가치나 평가가 떨어질 것을 충분히 알고 진행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③ 공익성 여부를 따졌다. 피고들은 "스포츠계에 만연한 폭행(성적 행위 포함) 등의 부조리를 사회에 알려 근절하기 위한 공익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B와 C씨가 제출한 증거로는 그 주장이 진실이라고 믿을만한 근거가 부족하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폭로)했다는 주장 역시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B와 C씨에게 손해배상의 책임도 물었다. 재판부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기성용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며 "기성용에게 입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손해배상 범위는 B와 C가 인터뷰에서 한 표현, 허위성의 정도, 사안의 파급력, 기성용의 사회적 지위와 명예훼손의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재판부는 "피고들이 공동하여 기성용에게 위자료 1억 원을 배상하라"며 "선고일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지연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기성용은 '디스패치'에 "지난 4년 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잘 모르겠다"며 "언젠가는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믿음으로 긴 시간을 인내하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없던 사실을 증명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거짓은 영원할 수 없다', '결국 진실이 이긴다'는 값진 경험을 하게 됐습니다. 믿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기성용)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433/000011834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칸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국내 단 한번의 시사! <군체> I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487 05.04 40,8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38,69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4,4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6,55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09,73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4,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5,7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1602 이슈 서인국 맨노블레스 5월호 화보 14:43 60
3061601 이슈 아니 이걸 어케하는거지 진짜 5 14:39 489
3061600 이슈 (스포주의) 편집자 피셜 독파민 미쳤다는 책.jpg 8 14:39 1,078
3061599 기사/뉴스 '지수 저격' 디자이너 "의상 미반납 해결..지수 공격 의도 없었다" 해명 [핫피플] 18 14:36 1,404
3061598 유머 전성기당시 짱구는 못말려 수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14:34 517
3061597 유머 야구) 만약 우리팀이 이랬으면 혈압터져 죽었을텐데 다행히 외국팀이야 6 14:33 466
3061596 이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제작발표회에서 ’내마저‘ 하는 배우들 28 14:33 1,064
3061595 기사/뉴스 "한화 경기 중계가 제일 힘들어" 해설위원도 난감, '키움과 반 경기차' 추락하는 독수리를 어찌할꼬 17 14:31 823
3061594 이슈 2026 멧갈라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셀럽들 7 14:31 1,010
3061593 정치 日다카이치, 이달 중순 방한 추진…셔틀외교 일환 14:30 118
3061592 이슈 요즘 인스타에서 해외 여행지 중 제일 많이 가는 것 같은 두 곳.jpg 8 14:30 1,541
3061591 유머 사람 착각한 고양이 10 14:28 787
3061590 이슈 센스있다는 말 많은 아이돌들 역조공 2 14:27 1,085
3061589 이슈 이홍기 유튜브 Cover [Novelbright - 유메하나비] 1 14:27 61
3061588 이슈 [KBO] LG 트윈스 문보경, 최원영 정밀 검진 결과 8 14:26 1,270
3061587 기사/뉴스 한선화 “‘모자무싸’ 축가 장면, 비욘세 대신 싸이 선택” [인터뷰①] 11 14:23 1,427
3061586 이슈 실시간 취사병 전설이 되다 제작발표회 참석한 박지훈..jpg 72 14:17 4,941
3061585 유머 늑대에요 개 아니에요 12 14:17 1,947
3061584 이슈 이재명을 믿은자의 수익 216 14:16 17,280
3061583 기사/뉴스 "임대차 중심축 이동"…전셋값 2.5% 오를 때 월세 8% 뛰었다(종합) 2 14:14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