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국민이 65%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19%로 떨어졌다.
10일 주요 여론조사 업체 4곳(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국 지표 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 7~9일 조사에서 65%로, 2주 전 62%보다 3%p 늘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23%로, 같은 기간 2%p 늘었다. ‘모르겠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사람은 12%로, 5%p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호남에서 91%에 달했고, 충청권이 72%로 그다음으로 많았다. 인천·경기에선 66%, 서울에선 61%였다. 부산·울산·경남은 58%, 강원·제주는 54%였고 대구·경북은 47%였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의 81%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고 40대에선 77%, 60대에선 62%였다. 30대는 57%였고, 70세 이상에서 53%였다. 10·20대(18~29세)에서 긍정 평가자가 51%로 가장 적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45%로, 6월 둘째 주, 넷째 주 조사 때와 같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19%로, 6월 둘째 주 23%, 넷째 주 20%보다 낮아졌다. 개혁신당은 5%, 조국혁신당은 3%, 진보당은 1%, 그 외 다른 정당은 2%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25%였다.

민주당 지지도는 호남에서 69%, 충청권과 인천·경기에서 각각 49%였고 서울에선 41%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39%, 강원·제주에서는 29%, 대구·경북에서는 28%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구·경북에서 가장 높았으나 31%에 그쳤다. 부산·울산·경남에선 25%였고, 강원·제주에서 22%, 서울에서 20%였다. 인천·경기에선 17%, 충청권에선 14%, 호남에선 4%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64%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평가했고, 이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선 60%가 긍정 평가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3일 한 취임 30일 기자회견에 대해선 65%가 긍정 평가했다. 김민석 신임 국무총리에 대해선 62%가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는 71%가 찬성 입장이었다. 그러나 검찰의 수사와 기소 업무를 분리하자는 정부의 검찰 개편 방향에 대해선 58%가 찬성한다고 답해, 찬성도가 비교적 낮았다. 정치 성향이 진보라는 응답자의 84%가 찬성했으나, 중도에선 62%였고 보수에선 35%였다.
https://v.daum.net/v/20250710113406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