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우적 시각으로 역사 교육을 진행해 논란을 빚은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역사를 왜곡하지 않았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공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10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이야기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두환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과거 자신이 집회에서 연설한 것처럼 전두환씨의 명예는 회복돼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이미 어려운 일이 됐다”며 “애국현장에서 보는 관점은 다를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전두환씨가 수많은 국민을 학살한 것을 용인하는 게 애국이냐’고 재차 질문이 들어오자 “대통령마다 공과가 있다”며 “학살 여부에 대해선 내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리박스쿨 관련 첫 언론 보도가 나온 지난 5월31일부터 ‘마녀사냥’을 당해 심신미약자가 됐다며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상태로 지난 한 달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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