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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진보 커뮤니티 '잇싸' 댓글조작 의혹으로 고발당해…"지지 의사 표현일 뿐"

무명의 더쿠 | 07-09 | 조회 수 941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895819

 

https://tv.naver.com/v/79990488

 

【 앵커멘트 】
진보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포털 기사의 댓글 반응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댓글을 정화해야 한다며 민주당 측에 유리한 댓글을 이른바 '베스트 댓글'로 만들도록 유도했다는 것인데요.
시민단체가 해당 커뮤니티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진보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잇싸'의 홈페이지 화면입니다.

하루 800여 개의 글이 올라올 정도로 활성화됐는데, 정치 분야의 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잇싸에서 포털 기사의 댓글 반응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집중 댓관'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누명 씌우기에 들어가고 있다"며 500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또 특정 언론사의 헤드라인 기사라며 기사 링크를 게재하고, 좋아요를 누르라는 의미의 엄지손가락 기호와 함께 댓글의 말머리를 적었습니다.

'아니 비리의혹은', '말로만', '이번 사태는', '이걸 옹호하네' 등의 단어가 적혔는데, 해당 단어로 시작하는 댓글 모두가 실제로 베스트 댓글에 올랐습니다.

말머리 아래 적힌 링크는 해당 댓글의 주소로 확인됐는데, 기사 본문도 읽지 않고 '좋아요'를 누를 수 있습니다.

잇싸는 진보 성향의 정치평론가가 운영하는 커뮤니티로, '댓글관리'라는 이름의 게시판이 별도로 개설돼 있습니다.

MBN 취재 결과, 댓글관리 게시판에는 댓글 반응 조작을 시도한 게시글이 최소 261개 작성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4월 9일 22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는 기사 댓글도 잇싸 게시글 주도 하에 베스트 댓글에 오른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성동규 /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 "명백하게 댓글 조작입니다. 특정인에 의해서 특정 댓글에 좋아요라는 그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는 이게 바로 여론의 왜곡인 것이죠."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는 사이트 운영자와 성명불상의 활동가 등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네이버에 올라온 기사의 댓글 순위를 인위적으로 조작해 실제 국민 여론과는 다른 결과 값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는데, 잇싸 운영자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형 / 잇싸 운영자
- "누구나 다 온라인에서 자기 지지 의사 표현할 수 있는 거지 그게 무슨 뭐 여론 조작이라고 할 수 있나요?"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한다면 상당한 파장도 예상됩니다. MBN 뉴스 안정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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