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행 깡패’ 픽사, ‘엘리오’로 삐끗 …“오리지널 IP의 한계?”
‘엘리오’는 지난달 18일 북미서 개봉해 역대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저 오프닝 스코어(2084만 달러)를 기록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는 종전 최저 기록(2950만 달러)인 ‘엘리멘탈’보다도 800만 달러나 낮은 수치다. 실망스러운 스타트와 맞물려 상영 2주 차에는 극장 수익이 전주 대비 50%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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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관객은 지구를 떠나고 싶어 하는 주인공 소년이 우주에서 겪는 모험을 통해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는 ‘엘리오’의 이야기가 “성장 영화의 전형적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입을 모으며, “독창성 부족”을 약점으로 꼽았다.
북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창의성 부족에 대해 언급하며 “주인공 엘리오는 원래 퀴어(성소수자) 캐릭터였지만, 내부 시사회 이후 경영진의 요구로 수정됐다. 이 과정에서 작품의 정체성이 약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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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