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멤버 부친이 아들을 내세웠으나 출국금지를 풀지 못했다.
최근 로톡뉴스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월 2900억 원대의 사기 혐의로 출국금지를 당한 A씨가 아이돌 가수인 차남을 내세워 출국금지를 풀어달라 요청했으나 이를 기각했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1년 5개월간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투자 사기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금액은 2,91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경찰 요청에 따라 2024년 4월부터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A씨는 출국금지 연장 처분에 불복,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A씨 측은 "수사에 성실히 협조했고 국내에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차남은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고 있어 해외로 도피할 우려가 없다. 출국금지로 회사 경영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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