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사용했던 국회 의원회관 818호 사무실을 물려받았다. 박 의원은 "당·정·대 원팀으로 통합을 지향하는 당 대표가 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 의원 측은 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818호는 이 대통령이 2022년 6·1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후 약 4년간 사용했던 곳으로, 대통령 당선 이후 비워진 상태였다"며 "804호를 사용하던 박 의원이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818호를 물려받게 됐다"고 했다.
이어 "특히 818호는 이 대통령 이전에 송영길 전 대표도 사용했던 사무실로, 박 의원이 오는 8·2 전당대회에서 승리할 경우 '민주당 당 대표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의원이 818호를 물려받은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의 당선증을 대리 수령한 데 이어서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방을 물려받은 것이다. (박 의원이) 이 대통령의 복심' 이미지를 굳혔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의원 측은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수행 실장을 맡았던 김태선 의원과 김용만 의원이 박 의원을 돕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며 "이외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박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의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5명 의원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0대 대선 수석대변인을 거쳐 계양을 보궐선거 비서실장, 이재명 당 대표 최고위원, 원내대표, 당 대표 권한대행, 21대 대선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 4년 넘게 이재명 대통령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며 "집권 여당의 안정적 운영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정대의 통합을 지향하는 당 대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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