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금융 당국, 증시 사기 혐의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검찰 고발 방침
27,566 147
2025.07.09 05:55
27,566 147
금융 당국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을 증시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이브를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팔게 한 뒤, 2000억원에 달하는 상장 이익을 챙긴 혐의다. 또 함께 가담한 혐의가 있는 하이브 전현직 간부 3명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검찰 고발은 금융 당국이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는 개인에게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제재다.


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지난 7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증권선물위원회에 관련 의견을 넘겼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는 16일 열릴 정례 회의에서 이 결정을 그대로 확정하면, 증시 교란 행위에 대해 강한 처벌 의사를 밝힌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금융 당국이 주요 인사에게 강한 제재를 내리는 첫 사례가 된다.


금융당국 “투자자 속여 2000억 챙겨” 방시혁 혐의 무겁게 판단


금융 당국 관계자는 “방 의장의 행위는 일반 투자자들을 속이고 큰 손해를 끼친 것이기 때문에 혐의가 가볍지 않아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자본시장법은 위법 행위로 얻거나 회피한 이익이 50억원을 넘을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 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최고 수준의 제재를 내리기로 한 것은 방 의장의 혐의가 상당히 무겁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8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의 상장(IPO)이 이뤄지기 전인 2020년 무렵 자신과 가까운 하이브 간부들이 설립한 사모 펀드와 상장에 따른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넘겨받는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하이브 주식을 가진 투자자들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꽤 높은 가격을 쳐줄 테니 하이브 주식을 해당 사모 펀드에 팔도록 유도했다. 이 말을 믿은 주주들은 주식을 팔았고, 방 의장은 상장 이후 사모 펀드가 주식을 매각해 얻은 차익 가운데 2000억원가량을 정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하이브는 투자자들이 사모펀드에 하이브 주식을 넘기던 시기에 하이브는 상장을 위한 필수 절차인 감사인 지정을 금융 당국에 신청하는 등 상장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가 상장을 위해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는 방 의장과 사모펀드 간 이 같은 계약은 기재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기존 주주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방 의장처럼 대주주가 증시에 대거 주식을 내다 팔아 개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보호예수(대주주나 임직원 등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것)가 되기 때문에, 이를 우회하려고 사모 펀드를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에서 이 같은 방식의 거래가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감원은 방 의장의 이 같은 행위가 법령에서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불공정 거래를 규제할 수 있도록 규정한 자본시장법 178조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또한 검찰 고발이 필요하다고 금융위원회에 의견을 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도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방 의장과 연관된 사모 펀드가 시장에 주식을 내던지면서 주가 하락이 이뤄졌고, 이 때문에 일반 투자자도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며 “하이브 간부들까지 동원돼 조직적으로 이뤄진 시장 교란 행위여서 유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1590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184 03.16 33,0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62,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03,7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7,57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3,6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5,3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5,40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12,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3331 정치 현재 이거 잘 되면 한국에 대박이라 정부에서 ㅈㄴ 추진 중인 AI 정책.jpg 09:47 197
3023330 이슈 [WBC] 이탈리아 밀어내기 볼넷 09:46 261
3023329 유머 아들 가방보고 눈물나옴....... 35 09:44 1,832
3023328 이슈 김연경이 말하는 루저 마인드 2 09:44 535
3023327 기사/뉴스 “미안해, 질문은 한 개만…오! 류현진?” 대표팀 은퇴한 커쇼, 미국 결승행에도 조심스러운 행보 보인 이유 09:43 205
3023326 기사/뉴스 [속보] 경찰, 美 공항 폭파 협박범 검거…20대 한국인 남성 40 09:42 1,159
3023325 이슈 아이돌 반려견 배탈 난 걸 아이돌이 배탈난 걸로 착각한 팬들 1 09:42 651
3023324 이슈 엄청난 능력을 대놓고 요구하는 뤼튼 ‘인턴‘ 채용 공고 + 뤼튼 평균 연봉 11 09:42 860
3023323 이슈 요즘 판매량이 80배 증가한 소설 <단종애사>에 대해 사람들이 모르는 것 1 09:41 478
3023322 기사/뉴스 "미, 일본에 호르무즈 '해상 연합' 지지 요청했지만…답변 보류" 2 09:41 129
3023321 기사/뉴스 국제유가, 일부 선박 호르무즈 통과에 하락…WTI 5%↓ 1 09:40 122
3023320 기사/뉴스 신동빈 150억·정유경 43억…유통가 총수, 작년 보수 살펴보니 1 09:39 111
3023319 이슈 내 기준 센스있는 애들은 예민했어 15 09:39 1,652
3023318 이슈 남자친구 돌싱인거 알게됨 38 09:38 1,939
3023317 이슈 심각한 홈플러스 상황 56 09:37 3,178
3023316 기사/뉴스 '어서와 한국은' 첫 녹화 현장…파비앙·로빈 "파코, 이제 우리보다 유명해" 1 09:36 637
3023315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2 09:36 147
3023314 기사/뉴스 [단독]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기습 인상…성인 7만원 육박 23 09:35 1,240
3023313 유머 내향적인 강아지 대기실 7 09:28 2,076
3023312 기사/뉴스 주최사인 하이브 쪽 요청에 따라 서울의 랜드마크 15곳 붉은 조명을 밝힌다. 38 09:28 1,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