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20대 A 씨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창원의 이 미용실을 찾아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어미니는 중상을 입었고 말리던 손님 2명도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현장에서 A씨를 제압했습니다.
형사에게 피의자를 인계하고 철수까지 이상없이 마무리된 순간, 갑자기 철수과정에서 권총이 발사됐습니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상황이 다 끝나고 나서 우리 여직원이 방아쇠 안전고무가 있는데 다시 안전고무를 끼우려고 하다가 (격발이 됐습니다.)"
순찰차 안에서 여경이 들고 있던 38구경 권총 방아쇠가 당겨진 것입니다.
이때문에 장전된 공포탄이 경찰의 발을 향해 그대로 발사되면서 해당 경찰은 발목에 화상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격을 위해 당겨둔 공이치기를 제자리로 돌리면서 안전마개를 채워야하는데 실수로 방아쇠가 당겨진것입니다.
경찰은 총기 운영 미숙으로 해당 경찰에 경고 조치하고 일선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흉악범을 잡기위해 준비한 총기에 오히려 경찰이 다치는 황당한 오발사고에,공포탄이라 다행이라는 변명은 초라해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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