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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무신사, 中 시장 뚫는다…대륙 다시 두드리는 K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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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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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패션사' 안타스포츠 손잡고 하반기 현지 진출

 

'韓 패션 무덤' 중국에 도전장
합작법인 세워 현지 유통망 확장
IPO 앞둔 무신사, 몸값 제고 전략
안타스포츠는 일상복 강화해 윈윈

 

K패션에 환호하는 中 MZ
"티셔츠도 안경도 K브랜드 착장"
對中 의류 수출 4년새 45% 늘어
무신사 안착땐 'K패션 붐' 신호탄

 

 

‘한국 브랜드의 무덤.’ 국내 패션업계에선 중국 시장을 이렇게 부른다. 10여 년 전 삼성물산의 ‘에잇세컨즈’, LF의 ‘헤지스’ 등 대기업 브랜드가 잇달아 중국에 진출했지만 현지 소비자에게 외면받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여기에 2016년 사드 사태까지 겹쳐 중국 패션시장은 한국 브랜드사에 ‘뚫기 힘든 철옹성’이 됐다.

 

이런 중국 시장에 대표 K패션업체 무신사가 도전장을 낸다. 중국 최대 규모 패션기업 안타스포츠와 손잡고 합작법인(JV)을 설립한 뒤 올 하반기 현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로 했다. 무신사가 중국 시장에 안착해 ‘K패션 붐’의 신호탄을 쏠지 관심이 집중된다.


◇ ‘혈맹’ 맺은 무신사·안타


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안타스포츠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올해 초 설립된 무신사의 중국 자회사 무신사차이나에 안타스포츠가 현물 투자하는 방식이다. 합작법인 지분은 무신사가 60%, 안타스포츠가 40%를 보유하며 경영권은 무신사가 가진다. 중국 내 JV를 설립할 때 자국 기업이 아니라 외국 기업이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는 건 이례적이다. 무신사는 무신사차이나를 중심으로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하반기 상하이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고 무신사 스탠다드를 포함한 다양한 K패션 브랜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가 손잡은 안타스포츠는 나이키, 아디다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포츠 의류 회사다. 안타, 데상트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지난해 매출은 708억위안(약 13조4900억원)에 달했다. 그동안 안타스포츠는 코오롱, 휠라 등 국내 스포츠 패션 브랜드와 주로 협력했다. 캐주얼·스트리트 패션을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과의 동맹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타스포츠는 무신사와의 협력을 계기로 그간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힌 스트리트, 포멀, 캐주얼 등 일상복 카테고리를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안타스포츠는 올초 무신사 구주 500억원을 인수해 지분 1.7%를 확보했다.

 

무신사도 중국 시장 진출이 절실하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에게 해외 확장 가능성을 보여줘 높은 몸값을 인정받으려는 계산이다. 무신사는 일찍이 일본에 진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보다 시장 규모가 훨씬 크고 방대한 안타스포츠 물류망도 활용할 수 있어 승산이 있다는 게 무신사의 판단이다.


◇ 中서 존재감 커진 K패션


중국 내에서 K패션을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점도 무신사엔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티셔츠를 입고 젠틀몬스터 안경을 낀 젊은 층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K패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중국에서 K패션의 인기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지난 5월 무신사가 국내 11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의 외국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국 국적이 18.4%로 가장 높았다. 대만(15.7%) 미국(12.4%)이 그 뒤를 이었다. K패션을 직구하는 중국 소비자도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의류 수출액은 2020년 3억7512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4556만달러로 45.4% 증가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55123?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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