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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7차 수정안

▲ 8일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 연합뉴스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가 여전한 가운데, 양측이 각각 시간당 1만1000원과 1만170원을 7차 수정안으로 제시했다.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 수정 요구안을 제출했다. 이는 지난 회의 때 나온 6차 수정안과 비교해 노동계는 20원 인하, 경영계는 20원 인상한 금액이다.
노동계는 최초 요구안부터 7차 수정안까지 시간당 1만1500원(올해 대비 14.7% 인상) → 1만1500원(14.7% 인상) → 1만1460원(14.3% 인상) → 1만1360원(13.3% 인상) → 1만1260원(12.3% 인상) → 1만1140원(11.1% 인상) → 1만1020원(9.9% 인상) → 1만1000원(9.7% 인상)으로 조정해왔다.
반면 경영계는 1만30원(동결) → 1만60원(0.3% 인상) → 1만70원(0.4% 인상) → 1만90원(0.6% 인상) → 1만110원(0.8% 인상) → 1만130원(1.0% 인상) → 1만150원(1.2% 인상) → 1만170원(1.4% 인상)으로 소폭씩 인상폭을 높여왔다.
노사 간 최초 요구안 기준으로는 1470원이었던 격차는 이번 7차 수정안에서 830원까지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양측의 입장 차가 크고, 접점을 찾지는 못한 상태다.
위원회는 추가 논의를 이어가며 양측의 이견을 좁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