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잡코리아·알바몬 개인정보 다크웹 판매 정황…비밀번호 포함
36,510 367
2025.07.08 16:58
36,510 367

https://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30459

 

해커 "15만건 판매" 주장…이름·연락처·주소 등 민감정보 포함
알바몬, 6월 이력서 2만2000건 유출 고지…당시엔 "비밀번호는 제외"

해커 "이력서 정보는 이미 판매 완료"…별도 침해 가능성도 제기
개인정보위 "기존과 다른 별개 사고 가능성 높아…상세 확인 예정"

다크웹에 올라온 잡코리아 개인정보 판매글. 사진=다크웹 캡쳐
다크웹에 올라온 잡코리아 개인정보 판매글. 사진=다크웹 캡쳐

잡코리아·알바몬 시스템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개인정보가 다크웹에서 판매되는 정황이 포착돼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알바몬 고객 개인정보로 추정되는 데이터가 최근 다크웹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는 약 15만건 분량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주소 등 주요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게시글에는 일부 계정 정보가 담긴 샘플 파일도 함께 첨부된 상태다.

해커가 공개한 샘플에는 이름, 연락처, 이메일 외에도 사용자의 가입일, 마지막 로그인 시각, 탈퇴 여부 등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일부 항목은 일반적으로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정보로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관리되는 데이터로 추정된다.

더 큰 문제는 유출된 데이터에 비밀번호로 보이는 항목까지 포함됐다는 점이다.

해커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비밀번호 항목은 BASE64 방식으로 저장돼 있었다. BASE64는 글자나 기호를 사람이 읽기 어렵도록 단순히 바꾸는 방식으로 누구나 원래 내용을 손쉽게 복원할 수 있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비밀번호는 일반적으로 복호화가 불가능한 일방향 암호화 방식으로 저장돼야 하지만 확인된 데이터에는 이런 조치가 적용되지 않았다"며 "BASE64는 암호화가 아닌 사실상 평문으로 저장된 것으로 간주되며 이 경우 유출 시 피해 확산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번 정황은 지난 6월 알바몬이 고지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떠오른다.

당시 알바몬은 "이력서 미리보기 기능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가 발생했다"면서 "임시 저장된 이력서 2만2473건이 외부에 노출됐으며 유출 항목은 이름·전화번호·이메일 등으로 제한됐고 비밀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사고 발생 즉시 기능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커의 주장과 공개된 데이터는 당시와 여러 면에서 충돌한다.

우선 유출 규모는 15만건으로 회사 측 설명보다 6배 이상 많다. 항목도 단순 이력서 정보 수준이 아닌 가입일·탈퇴 여부·로그인 이력 등 내부 시스템에 저장되는 운영 정보까지 포함됐다. 이는 단순 미리보기 기능이 아닌 시스템 내부 접근 가능성을 암시하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해커는 또 "이미 이력서 정보는 판매를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정황이 유출 시점이나 저장 방식 등에서 기존 사고와 전혀 다른 유형의 침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정황과 관련해 잡코리아·알바몬 측은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알바몬 관계자는 "해당 내용은 현재 조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상세한 답변이 어렵다"며 "외부 해킹 및 계정 탈취 시도에 대한 상시 탐지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피해 고객 보상을 위한 CS센터 운영 등 후속 조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번 정황이 기존 알바몬이 공개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는 별개의 사안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알바몬 정보 다크웹 유통 건은 홈페이지 취약점으로 인한 이력서 노출 사고와는 다른 건으로 보인다"면서 "상세 내용을 확인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36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88 12.23 35,2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5,93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5,90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883 이슈 8년 전 오늘 발매된_ "Universe" 06:30 58
2943882 이슈 서울 개인택시 근황 5 06:29 459
294388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우유 디저트 카페 입니다~ 3 06:09 131
294388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4 06:06 104
2943879 유머 깔끔한 걸 좋아하는 리트리버 5 06:03 596
2943878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 입니다~ 3 06:01 96
2943877 이슈 몽글이 웹툰 재업로드한 전우원 5 05:57 1,342
2943876 유머 장현승 프롬 근황.jpg 15 05:25 2,237
2943875 이슈 임성근 쉐프의 복요리를 맛보기전: ??? 나는 먼저가도 괜찮은데 여러분에 걱정이야~ 5 04:50 2,567
2943874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01편 1 04:44 245
2943873 이슈 내일(26일) 아침 '체감 -20℃'...'모스크바 같은 혹한' 온다 22 04:04 2,857
2943872 이슈 귀여운 차량 스티커들.jpg 11 04:02 2,025
2943871 이슈 오늘 공개예정인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5 볼륨2 카운트다운 이벤트 3 04:00 670
2943870 이슈 당일 오전에 콘서트를 취소한 가수 23 03:51 5,548
2943869 이슈 눈 비비고 아이바오 품으로 들어가는 후이바오 🩷 23 03:42 2,209
2943868 이슈 내가 가르쳐야 하는 의사도 많더라 21 03:38 4,705
2943867 이슈 최강록의 대파의 사생활 직접 만들어 본 유튜버 10 03:36 3,362
2943866 이슈 대형에서 냈으면 떴을것같다는 소리듣는 신인 남돌 노래 9 03:30 1,927
2943865 이슈 현재(새벽 3시) 기준으로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인 지역들 26 03:15 4,751
2943864 이슈 그대들은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여 머물고 남을 의지하여 머물지 말라 15 03:14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