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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가 X에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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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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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썼던

혹시나 나를 만났을 때 전해주려고

매일 가지고 다녔던 편지를

5년이 지나서야 받았다.


그 시간이 그녀에게는

길었을까 짧았을까

나는 상상도 할 수 없지만

읽히지 않은 편지를 하나

세상에서 없앨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느꼈다.


코로나 시국 특유의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편지의 서두에는 담겨 있었지만,

다 읽을 즈음엔

그녀의 꿈을 향한 힘찬 기운이

엄청난 생명력이 느껴지는 편지가 되어 있었다.


편지 속 한 문장에

하이볼로 건배하는 게 꿈이라고 쓰여 있었다.

우리는 건배를 하고

조금 이야기를 나누었다.

장소는 비밀로 해줄래?


누군가의 인생에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과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을

목격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런 내가 누군가의 꿈이 되는 삶을 살게 될 거라고도

생각해 본 적 없었고


뭐라고 해야 할까, 이 느낌을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이 느낌을


왠지 나는

그녀의 꿈을 먹어 버린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한 번도 걸어본 적 없는 길이나

그곳에 사는 누군가의 일상 풍경을 바라보며

여운도 없이

엄청난 속도로 스쳐 지나가는

이 시야가

나는 매번 너무나도 좋은 것이다.


글이 길어졌네 미안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요시다카 유리코님) 

LDSvre


https://x.com/ystk_yrk/status/1934895649541300629?s=61&t=NZPADvBFe87Z9BVk7y8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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