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TV(사장 김태정)는 지난 6월 23~7월7일 전 세계 아리랑TV 시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설문조사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총 601명, 94개국의 응답자가 참여했다.K-팝 아티스트 선호도에서 설문에 참여한 전 세계 응답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남자 아티스트로 정국(12.7%)을 꼽았다. 같은 그룹의 지민(11.1%), RM(6.9%), 뷔(6.5%), 제이홉(6.0%)과 샤이니 멤버 태민(4.9%) 순이었다. 방탄소년단(BTS)의 또 다른 멤버 진 (3.7%)이 그 뒤를 이었다.
여자 부문에서는 아이유(17.0%)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블랙핑크 멤버 로제(11.3%), 제니와 리사(각 10.6%)가 2~4위를 차지했다. 에스파 카리나(5.5%)와 블랙핑크 지수(5.1%)도 이름을 올렸따.
K-콘텐츠를 접하는 주요 채널은 유튜브(55.1%)였다. SNS(Instagram, Facebook 등) 14.4%, OTT 플랫폼 (Netflix, Disney+ 등) 12.1%, 틱톡 및 유튜브 쇼츠 짧은 영상 플랫폼 7.7%, TV 방송 6.7%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나 공연 등 기타 경로를 통해 K-콘텐츠를 접하는 비율은 각각 4.0% 이하로 조사됐다.응답에 참여한 94개 국가 중 주요 응답 국가는 미국(USA)이 전체의 17.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필리핀(6.9%), 일본(6.9%), 한국(5.1%), 인도(4.7%), 영국(UK, 4.7%), 중국(4.5%), 말레이시아(3.7%), 인도네시아(3.6%), 캐나다(3.4%), 베트남(3.4%), 태국(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프랑스, 독일,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방글라데시,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고르게 응답이 수집됐다.
아리랑TV 측은 “이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오만, 부탄, 튀니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설문조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대륙별 응답자 분포를 보면 아시아(47.2%)가 가장 높았으며, 북아메리카(23.4%), 유럽(19.5%), 남아메리카(4.5%), 아프리카(3.0%), 오세아니아(1.9%), 기타/혼합(0.6%) 순으로 나타났다.
아리랑TV 측은 “이번 설문조사는 K-팝을 중심으로 한 K-콘텐츠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글로벌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특히 유튜브와 SNS 중심의 콘텐츠 소비 경로, 다양한 연령·국가·성별의 참여는 K-콘텐츠의 확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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