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다시 구속기로. 9일 오후 영장심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가 서울구치소 두 번 살아봐서 아는데 모든 것 내려놓고 마음 비우면 그래도 살만하다”며 “‘내 집이다’ 생각하고 참회하면서 건강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앞서 올린 글에서도 “사형 또는 무기밖에 없는 내란수괴 피의자가 길거리를 활보하게 해서는 안 된다”며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학창 시절 서울구치소에 두 차례 수감됐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인 정 의원은 지난 1988년 건국대 공동 올림픽 쟁취·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위원회(조통특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처음 수감됐다.
다음해인 1989년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농성 사건을 주도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간 복역하고 출소했다. 이후 정 의원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서울구치소 전문가’라고 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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