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국왕이기도 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의회 개원식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48년 만에 ‘왕좌의 연설’을 하며 독립 주권 국가로서 캐나다의 자결권을 강조했다.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편입시키겠다고 압박해 온 미국에 맞서 캐나다에 힘을 실어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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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부가 찰스 3세 방문을 추진한 것을 두고 국내적으로는 국민 단결을 꾀하고, 대외적으로는 평소 영국 왕실에 매료되어 있다고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캐나다를 미국에 편입시키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발언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