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정은이 할머니 역할로 캐릭터 스펙트럼을 또 한번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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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좀비딸'에서는 밤순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밤순은 흥과 정이 넘치고 케이팝까지 빠삭한 은봉리의 핵인싸 할머니. 아들 정환과 함께 들이닥친 손녀 수아가 몹쓸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는 것도 잠시, 사랑의 효자손을 휘두르며 좀비 손녀의 기강을 잡는다.
이정은은 이를 위해 과감한 와이어 액션까지 감행했다고. 원작을 찢고 나온 듯한 밤순의 비주얼에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입을 모아 “역대급 싱크로율”이라며 감탄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필감성 감독은 “우리 할머니처럼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인 면모를 지니고, 와이어 액션까지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이정은 외에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전해 싱크로율 100% 만찢 할머니로 이정은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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