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전 의원은 8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대선 패배 이후 당의 전면적 쇄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혁신 작업이 계속 좌초되는 현실을 보며 당을 근본부터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양 전 의원은 "당이 필요로 하는 역할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깊은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차기 전당대회를 오는 8월 19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조만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통해 공식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 주자로 꼽히는 인사 중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고, 한동훈 전 대표는 막판 고심 속 측근들 대다수가 불출마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내 인사 중에선 '6선 중진'의 조경태 의원이 '당 혁신'을 내걸어 당 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굳혔다. 안철수 의원도 혁신위원장에서 닷새 만에 사퇴한 뒤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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