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육현장과 괴리된 임태희 체제 3년…경쟁교육 심화 등 심각"
5,722 0
2025.07.08 09:38
5,722 0

"현장과 동떨어진 조직 개편, 석면 공사 지연, 예산 낭비, 경쟁교육 심화 등은 현장과 교육정책의 괴리를 여실히 보여준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지난 3년에 대한 경기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의 평가는 냉정했다. 점수로 치면 ‘낙제점’ 수준이었다.

경기교육연대와 전교조 경기지부,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경기지부 등 교육 관련 단체 20여 곳은 지난 7일 오후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4층 대강당에서 ‘경기도교육감 3년 평가 토론회’를 열었다.

8일 <더팩트>의 취재를 종합하면 토론회에서는 학부모·교사·학생·비정규직 노동자 등 각 교육주체를 대표한 이들이 발제자로 나와 임 교육감 체제에 대해 날선 비판을 내놨다.

박효진 경기교육연대 상임대표는 "반민주 교육, 무기력한 교육 행정으로 경기교육이 퇴보하고 있다"면서 "명문대 입학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배움 중심 교육, 노동 가치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명여자고등학교 김효재 교사는 도교육청이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도입한 고교학점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교사는 △교육과정 회의 4배 급증 △개설과목 등 학교 간 교육 불평등 심화 △교과별 출결업무로 인한 교사업무 과중 등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고교학점제가) 다양한 색을 가진 학생들이 일률적으로 학점 이수에만 목을 매야 하는 환경으로 학교를 바꿔버렸다"고 꼬집었다.


그는 "교사의 고유 권한인 평가와 생활기록부 기재 내용을 교육청이 점검하고 있다"면서 "마치 숙제 검사를 받는 느낌이라고 하소연해도 개선책은커녕, 그 무게나 빈도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김 교사는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들을 생각이 없는 사람은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에게 표를 줄 수 있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돌릴 거면 차라리 정치인의 길을 가시라 제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의 평가도 긍정적이지 않았다.

수원 율천고 학교운영위원회 안기희 위원장은 "성과보다 신기루에 가까운 3년이었다"면서 "과학고 중심 정책으로 경쟁교육은 심화했고, 과밀학급 문제는 해결되기는커녕 악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3년 기준 도내 초등학교의 과밀학급 24%였는데, 수원과 화성, 용인, 남양주, 고양 등 신도시 지역의 1학급당 학생 수는 여전히 30명 이상으로 학생 수가 30~36명을 넘는 학급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게 안 위원장의 진단이었다.

안 위원장은 "학교 폭력, 교권 문제 등 민감 사안은 학교 재량이라는 이름으로 개입을 회피해왔고, 학부모들도 정책 정보를 언론 보도나 학교를 통해 사후적으로 전달받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그는 임 교육감 체제에서 "교육의 민주성과 참여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수원 삼일중 3학년 구선영 학생은 "교사들은 교육감이 자율과 다양성을 중요시하니 거기에 맞추는 게 좋다고 하지만, 현실에서 느끼는 자율은 경쟁을 부추기고 다양성은 대학 서열화를 말하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구 학생은 "여전히 입시지옥을 벗어나지 못하고, 청소년 자살률 1위라는 (학교를) 두려워하는 아이들로 지내고 있다"며 "정해놓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지 말고 학교가 재밌고 선생님들과도 즐겁게 생활하는 장소로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임 교육감을 향해 "내란을 획책한 윤석열의 선대본부장을 지낸 것에 대해 경기도민에게 사과 한마디쯤 하는 것이 사람이 가진 도리가 아닌가"라며 "윤석열이 탄핵되고 파면되는 순간, 임 교육감 역시 경기도민으로부터 파면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29/000040527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촉촉 컨실러 유목민들 정착지는 여기 → ✨ 커버 퍼펙션 트리플 팟 컨실러 글로우✨ 사전 체험 이벤트 441 02.13 12,6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694,6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87,1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697,3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3,18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0,9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67,6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247 이슈 성심당 신상케이크 말차딸기크레페(49,000) 7 17:56 758
2992246 유머 어느 불쌍한 이탈리아인의 '눈물을 마시는 새' 후기 5 17:56 643
2992245 기사/뉴스 "클로이 킴 있어 최가온 있다, 부친끼리 평창에서 인연 맺어"…美 NBC, '하프파이프 신구 여왕' 특별한 관계 주목 [2026 밀라노] 17:56 155
2992244 기사/뉴스 잠실 초역세권, 초고가 48억. 난리를 난리를 치더니 4 17:55 510
2992243 유머 배우 원빈의 대표작을 하나만 뽑으라면? 16 17:55 145
2992242 기사/뉴스 지난달 생후 12주된 딸을 돌보다가 살해해서 미국에 충격을 준 아빠 1 17:54 609
2992241 유머 말 없는 남자 선배랑 처음 밥 먹는데 9 17:53 929
2992240 유머 일본 여배우가 학폭 의혹 받은 이유 9 17:52 957
2992239 유머 잠자는 조카 입에 레몬즙 뿌린 삼촌 후속편 8 17:51 870
2992238 유머 애착동생 후이 데리고 다니고싶은 루이💜🩷🐼🐼 5 17:50 794
2992237 정보 영화 '내이름은' 해외판 포스터 17:47 606
2992236 이슈 HIGHLIGHT 양요섭 X TWS 도훈 챌린지 6 17:45 176
2992235 이슈 이승기의 연예인 능력치중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54 17:44 1,274
2992234 정보 '타짜4-벨제붑의 노래' 캐스팅 8 17:41 668
2992233 이슈 이찬원 공계 업데이트 3 17:41 482
2992232 정보 꼭 봐 줘 요즘 발전한 보이스피싱 법 5 17:41 911
2992231 정치 대선 방송토론준비단장이었던 한준호 의원이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를 달랬던 스토리ㅋㅋㅋ 24 17:40 957
2992230 이슈 SK하이닉스 직원들 사이에선 “왜 같은 비율로 나누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한다 44 17:40 3,413
2992229 이슈 레이디두아에서 신혜선 연기.x 5 17:39 1,944
2992228 유머 진짜 재활용도 안될 개쓰레기 나쁜놈.gif 31 17:38 2,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