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도 굉장히 유명해진 소스
흔히 스리라차 소스라고 부르는 칠리소스임
근데 이 소스를 잘 아는 사람들도 모르는 사실들이 엄청 많음

일단 만든 사람은 후리퐁이라는 베트남 사람

근데 이 사람이 소스를 만든 시키는
미국에 귀화한 후 였기 때문에 스리라차 소스는
엄연히 미국꺼고 미국기업임


근데 우습게도 저 소스의 유래와 기원은
태국의 시라차 지방에서 시작됨
이름도 태국어 ศรีราชา 에서 러르아 ร 가 묵음이라서 시라치라는 발음이 맞는데 한국의 경우 영어로 썼을 때 sriracha 대로 읽어서 스리라차 소스가 됨
소스를 만드는 방식이랑 그 맛도 태국식 고추양념 남프릭에서 출발함

근데 지금 이 스리라차 소스의 원산지는 멕시코임
소스에 들어가는 고추가 멕시코 할라피뇨 농장에서 오니까
그리고 한 때 멕시코 가뭄때문에 스리라차 소스 생산이 중단된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이것은 사실이 아니고 회사인 후이퐁 푸드가 멕시코 농장들을 상대로 가격 후려치다가 패소하고
사이가 나빠져서 공급을 원할하게 받지 못해서 생긴 문제였음

그렇지만 웃긴 점은 병에는 한자가 적혀있음
중국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과거 베트남이 한자 문화권이었긴 함)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소스는
태국식 고추 양념을 바탕으로 멕시코산 고추를 가지고 베트남 사람이 미국에 가서 발명한 소스..인데 병에는 중국어가 적힌
엄청나게 복잡하게 만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