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일본이 훔쳐간 오구라 수집품, 시민 힘으로 환수 나선다
10,002 2
2025.07.07 22:28
10,002 2
wlBRHh

일제강점기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반출된 약탈 문화재 환수를 위한 시민운동이 시작된다. 특히 1,030여 점에 달하는 '오구라 컬렉션(수집품)' 환수에 적극 나선다.

시민단체 문화유산회복재단는 한일 수교 60주년인 올해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된 오구라 컬렉션 환수에 동참할 시민 1만 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단체는 2017년 해외 약탈 문화재 환수를 목적으로 출범했다. 재단은 모집한 시민들을 중심으로 환수위원회를 꾸려 자금을 모으고,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도쿄국립박물관을 겨냥해 국내외에서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중략



일본인 사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1870~1964)가 1910∼1950년대 한반도에서 30년간 수집한 오구라 컬렉션은 대표적인 약탈 문화재다. 고대 유물, 불교 유물, 서화 및 공예, 복식 등 확인된 것만 1,030여 점이지만 규모가 아직 명확히 드러난 것은 아니다. 오구라의 아들이 부친이 사망하자 1982년 박물관에 기증했으며, 공개된 문화재 가운데 39점은 일본 국가문화재로 지정될 정도로 수준이 높다.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에 걸쳐 제작된 희귀 고고 유물이 422건에 달하고, 불교 조각, 회화, 공예품은 8건이 일본 중요 미술품으로 지정되는 등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이 학계의 평가다.

재단 관계자는 "오구라 수집품은 39점이 중요문화재로 지정됐는데, 단일 수집품으로 최대 규모"라며 "자발적으로 기증해야 할 법적, 도덕적 책임이 있지만 광복 이후 한 점도 한국에 환수는 물론 전시된 바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단에 따르면 일본 측은 오구라 컬렉션이 불법 반출됐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환수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이상근 재단 이사장은 "박물관 기증으로 인해 문화재가 더 이상 사유물이 아닌 만큼 기증과 관련해 한국과 논의를 해야 할 도덕적 책임과 법적 효력이 있다"며 "지난 60년간 변명과 회피로 일관해 왔다면 앞으로는 약탈 문화재 환수라는 세계적 흐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 측은 환수위원회가 꾸려지는 대로 재단의 도쿄 지부를 중심으로 일본 정부와 박물관 측에 오구라 컬렉션 반환 청원서를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국립국제박물관협의회를 통해 도쿄국립박물관 소장품 소장 중지를 압박하고 관련 국제법 소송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 이사장은 "양국의 협상과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정치적 변동성 때문에 지지부진해 논의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올해가 협상을 시작할 골든 타이밍인 데다 민간의 노력으로 약탈 문화재가 돌아온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끝장을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https://v.daum.net/v/20250706200242958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국제약X더쿠💖] 야구 직관 필수템🔥 마데카 X KBO 콜라보 에디션 신제품 2종 <쿨링패치 롱+썸머향패치> 체험단 모집 (#직관생존템 #직꾸템) 117 00:05 15,6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0,6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58,5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3,8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49,81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0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0,94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0,1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391 유머 지독하게 사람 차별하는 리트리버 강아지들.jpg 22:44 162
3059390 유머 누나, 형 당황시킨 막내 최우식의 충격 고백 6 22:41 685
3059389 이슈 미국이 망해간다는 증거 10 22:41 1,235
3059388 이슈 플레어유 최립우&강우진 [𝖸𝖮𝖴𝖳𝖧 𝖤𝖱𝖱𝖮𝖱] 𝖢𝗈𝗇𝖼𝖾𝗉𝗍 𝖯𝗁𝗈𝗍𝗈 "𝙊𝙤𝙥𝙨!" 22:41 45
3059387 이슈 지휘자들이 평균적으로 장수하는 편인데 그 이유가 4 22:41 577
3059386 이슈 [KBO] (삼진 모음.zip) '우리는 괴물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한화 류현진의 통산 120승 달성 모먼트 22:40 82
3059385 이슈 모수 와인 사건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해안되고 해명도 안되는 점 8 22:38 1,213
3059384 유머 계단을 날쎄게 오르는 편 22:38 118
3059383 유머 임성한 월드 "여자가 둘씩 있구만" 2 22:37 414
3059382 기사/뉴스 종전안 마련 임박?…이란 외무부 "美 제안 검토 중" 22:36 63
3059381 이슈 골드랜드) 이도경 진짜 날라리 순애남 같고 좋네 22:36 358
3059380 이슈 신혜선의 최근 가족 여행 후기..x 9 22:35 2,279
3059379 이슈 가을 모기가 슬프다고 했던 다자이 오사무는 제대로 물려본 적이 없는 게 틀림없습니다 2 22:35 526
3059378 이슈 가짜김효연 나와서 YG 창법으로 소시sbn 더보이즈 부르는 베이비몬스터.twt 2 22:34 788
3059377 기사/뉴스 [특별기고] 현대판 매판자본, 정신 혁명으로 몰아낸다 22:34 133
3059376 유머 임성한 월드 <김치밥> 6 22:34 386
3059375 이슈 배우들 키스신 진심어케 자세맞춰보고 매번프로처럼 찍는거지 1 22:34 1,106
3059374 이슈 곤충들도 저렇게까지는 구애 안 함 1 22:33 560
3059373 이슈 이상이 화법이 ㅈㄴ 웃김 옆에 한명씩 죽어남 4 22:33 1,413
3059372 이슈 30년 넘게 대머리를 연구해 온 오사카 대학 교수의 말 34 22:32 1,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