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애플의 영상통화 서비스 페이스타임(FaceTime)에 '노출 감지' 기능이 도입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엔가젯 등에 따르면 애플은 iOS26의 두 번째 베타 버전에 페이스타임 도중 노출이 감지될 경우 통화를 자동으로 일시 중단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노출 감지 기능은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돼 있고 사용자가 설정 메뉴에서 직접 활성화할 수 있다.
이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통화 중 옷을 벗는 등 노출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오디오와 비디오가 일시 중지되고 통화 종료 여부를 묻는 경고 메시지가 뜬다. 노출 감지 기능은 X(옛 트위터)의 사용자 '@iDeviceHelpus'가 발견해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페이스타임 중 민감한 노출이 발생하면 통화가 일시 중지되고, 이후 통화를 계속할지 종료할지 묻는 알림이 뜬다"며 경고 문구가 포함된 화면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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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애플이 사용자 통화 내용을 감시하는 등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커뮤니케이션 안전' 공식 안내 페이지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기기 내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따라서 사진과 동영상이 기기 내에서 분석되기 때문에 애플은 누드가 감지됐다는 표시를 받지 못하며 사진이나 동영상에도 접근할 수 없다.
한편 애플은 올 하반기 iOS 26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373279?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