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단 2024년도 정부광고 집행내역 분석
매일신문 66억, 문화일보 62억…1·2·3위 동아·중앙·조선
경향·한겨레 16·17위… 영남·강원일보 12·13위
한국일보 제외하면 10위 이내 모두 보수·경제지
신문광고 늘고 방송광고 줄어… 정부광고 총액 1.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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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매일신문은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탄핵 정국에서 '내란 옹호' 논란을 빚은 매체다. 지난 2월 28일 매일신문은 <尹 대통령 복귀가 국익(國益)이다!>라는 제목의 석민 선임논설위원 칼럼을 실었다. 석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하는 '계몽령'을 치켜 세우며 이를 비판하는 기성 언론을 향해 "부패하고 썩어 문드러져 악취가 진동한다"고 했다.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매일신문 칼럼을 SNS에 공유하며 "실제 신문이다"라고 썼다. 매일신문은 해당 칼럼을 삭제 조치했다. (관련기사▶매일신문, '윤석열 복귀가 국익이다' 극우 칼럼 삭제)
매일신문 기자들은 자사 간부들을 '윤석열 첨병'이라고 지칭했다. 한국기자협회 매일신문지회는 지난 2월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편집국이 반민주적 계엄에 동조·옹호하고 있다"며 "매일신문은 윤 대통령 ‘결사옹위의 첨병’이 됐다.(중략)개인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내용을 단편적으로 전달하는 데 그쳐 허위보도에 앞장섰다"고 했다. 막내 기수인 60기 기자들은 성명을 내어 "‘매일신문이랑 스카이데일리밖에 안 봐’ 한남동 집회를 취재하다 들은 응원 한마디, 어느새 1년을 채운 매일신문 생활을 울적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관련기사▶매일신문 기자들 "국장단, 윤석열 ‘결사옹위' 첨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