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광주=뉴스1) 김기현 기자 = 7일 오후 2시 34분 경기 광주시 경안동 13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10대 A 양이 지상으로 추락했다.
A 양은 이어 모녀 관계인 40대 여성 B 씨와 10대 C 양, 그리고 20대 남성 D 씨 등 행인 3명을 덮치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A 양은 '자발순환회복'(ROSC) 상태에 접어들었으나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ROSC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심정지 환자 심장이 다시 뛰면서 혈액이 도는 경우를 의미한다.
B 씨 역시 심정지에 빠진 채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ROSC 상태가 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C 양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D 씨는 어깨를 다치는 등 비교적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불안 증세를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 양은 이날 오후 해당 건물 내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A 양 가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ttps://v.daum.net/v/20250707161524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