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국민 30%로 권리당원의 표심이 중요하다. 현시점에서는 당원 인지도가 높은 정 의원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성인남녀 1001명 대상 전화면접 방식으로 당대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 의원이 32%, 박 의원이 28% 결과가 나왔다.
팽팽한 접전 속 두 후보 모두 호남권 당심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민주당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은 권리당원 약 33%가 몰려있어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박 의원은 ‘호남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로 지역 공략에 나섰고 연 이틀 진행한 호남 토크콘서트에 이어 이날 광주를 찾았다. 정 의원도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호남 행보에 집중했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친명계 의원인 황명선 의원이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는 8~9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19일 충청권,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수도권에서 순회 경선을 치른 뒤, 다음 달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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