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상반기 독서 플랫폼 KT밀리의서재(이하 밀리의서재) 회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전자책은 ‘초역 부처의 말’로 나타났다.
밀리의서재가 7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독서 결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도서는 ‘초역 부처의 말’, ‘급류’, ‘퇴마록 국내편1’, ‘파과’,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순이었다. ’초역 부처의 말’은 인기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이 책을 즐겨 읽는다고 언급한 뒤로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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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관계자는 “오디오북은 텍스트(글)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운전 중 카오디오로 듣거나 취침 전 청취하는 등 시간대·상황별 이용 패턴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채팅처럼 읽는 ‘챗북’은 밀리의서재 편집부의 ‘따박따박 경제상식’ 시리즈가 경제 기본기를 쌓고 싶은 2030 회원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고, 음악과 일러스트를 결합한 콘텐츠 ‘오브제북’에서는 어른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인 ‘파랑 오리’, ‘오래 달리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도 분량이 많거나 어려운 책의 핵심과 인사이트만 빠르게 전달하는 ‘도슨트북’도 독자들에게서 반응이 좋았다. ‘원칙 Principles’, ‘로마사를 움직이는 12가지 힘’ 등 경제경영, 인문, 자기계발 분야의 책들이 특히 반응이 좋았다.
이성호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오디오북, 챗북, 오브제북 등 다양한 형태로 독서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난 만큼 더욱 풍부한 독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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