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민음료 '밀크티' 한잔에 설탕 40g…대만도 설탕세 도입 들썩 [세계한잔]
7,948 9
2025.07.07 12:30
7,948 9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53102?ntype=RANKING&type=journalists

 

용어사전 > 세계한잔
※[세계한잔]은 우리 삶과 맞닿은 세계 곳곳의 뉴스를 에스프레소 한잔처럼, 진하게 우려내 한잔에 담는 중앙일보 국제팀의 온라인 연재물입니다.
대만 프랜차이즈 '춘수당'의 밀크티.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대만 프랜차이즈 '춘수당'의 밀크티.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전 세계적으로 당류가 첨가된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설탕세'(Soda tax)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이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을 위한 입법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에서도 도입 검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건강연맹(THA)이 대만인 11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3.8%가 설탕세 부과를 지지했다. THA는 또 대만 위생복리부 통계를 인용해 "현재 당뇨병 환자 비율이 전체 인구 중 약 10%(약 250만명)에 달해 국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대만 국민음료로 꼽히는 밀크티(500ml 기준)의 경우 약 40g의 설탕이 함유돼 있다. 한 잔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당류 섭취량(25g)을 단번에 초과하는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베트남의 설탕세 도입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사진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 캡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베트남의 설탕세 도입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사진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 캡처

설탕세 도입에 대한 국민 지지를 바탕으로, 대만에선 입법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달 18일 대만 입법원(국회) 재무위원회에서 '설탕 무첨가 음료에 대한 세금 면제' 조항이 담긴 상품세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이다. 무설탕 음료에 혜택을 줘 소비자 선택을 유도한다는 취지다. 이 밖에 2027년부터 당 함량이 100ml당 5g을 넘는 음료에 과세하는 소비세법 개정을 추진 중인 베트남 등 여러 국가가 입법 절차 중이다.

이미 시행 중인 국가들도 많다. 영국의 경우 2018년 '청량음료 산업 과세제도(SDIL)'를 도입, 당류 함량에 따라 세율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영국 재무부와 세관국에 따르면 제도 시행 결과 청량음료의 평균 당류 함량이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은 "현재 40개국 이상이 설탕세를 도입했다"며 "이들 국가는 설탕세로 비만 및 당뇨 위험 완화, 세수 확보 및 의료비 절감 등 보건과 재정 측면에서 모두 효과를 거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상점에 진열된 탄산음료들.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상점에 진열된 탄산음료들.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AP=연합뉴스

 

한국, 58.9% 찬성…2021년 법안 발의, 진전은 없어


일본에선 정책적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해부터 후생노동성이 설탕세 도입 필요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으로 인한 보건예산 사용이 늘어 건강보험 재정을 압박한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학계 자문 단계여서 법제화까지는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

한국은 정책적 논의 전 국민 의견 수렴 단계다. 지난달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 설문조사(일반국민 1000명 대상)에 따르면, 당류 과다 식품 건강개선부담금 형태로 설탕세를 부과하는 방식에 대해 58.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당류 첨가 음료에 당 함량별 건강부담금을 부과하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으나 논의가 진전되지는 못했다.

(중략)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형광끼 없이 트렌디한 멀멀 컬러로 재탄생한 3세대 워터틴트!✨ 오아드 슬레인 파우더믹싱 워터틴트 501 02.12 25,9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700,9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592,5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709,6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899,76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2,20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91,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1,0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7 20.05.17 8,620,5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00,7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71,9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92643 이슈 단종을 241년만에 복권시킨 숙종 1 07:33 227
2992642 이슈 저번달 임명된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특이점. 3 07:25 729
2992641 이슈 세조의 두 아들은 일찍 요절함 16 07:15 1,443
2992640 유머 항공법으로 처리할지 도로교통법으로 처리할지 07:15 403
2992639 유머 장항준 감독이 얘기하는 업계 평판 좋은 여배우.JPG 10 07:05 2,850
2992638 이슈 방금 남자 쇼트트랙 결승에서 중국 선수만 쏙쏙 뽑아서 걸러준 영국 선수ㄷㄷ 27 07:01 2,913
2992637 이슈 [밀라노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 황대헌 은메달🥈 39 06:53 2,145
2992636 기사/뉴스 [속보] '최강'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선 진출…금메달 도전 10 06:29 1,376
2992635 기사/뉴스 [속보] 쇼트트랙 황대헌·신동민, 男 1500m 동반 결선 진출 1 06:28 467
2992634 이슈 김여정이 1월에 자기 자식들과 함께 등장했다 21 06:07 4,241
2992633 정보 일본 할머니가 노트에 정성스레 그려서 알려주는 주식 그래프 보는법 337 05:44 14,476
2992632 이슈 그때 그 시절 음방 교통안전송 (인피니트) 4 05:25 329
2992631 이슈 한 달에 1억 버는데 그거 밖에 못 버냐는 연예인 49 05:23 7,146
2992630 유머 돌을 쪼개자 나타난 하트 자수정 34 05:15 3,362
2992629 이슈 세조는 말년에 단종에게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노력했대... 100 04:56 12,524
2992628 이슈 한 마리 64000원인데 또 먹으러 다시 갈 예정이라는 방콕 미슐랭 민물새우 3 04:47 2,624
2992627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52편 1 04:44 254
2992626 이슈 강아지 치매 증상 1 04:32 2,112
2992625 정보 숏폼 중독이 무서운 이유 13 04:29 2,284
2992624 이슈 돌진하는 깜장꽁 세개 2 04:20 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