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 보이그룹 유니버스
왼쪽부터 케니, 아이토, 석, 네이슨, 혁 [씽잉비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북한이탈주민 출신 아이돌로 데뷔를 앞둔 그룹 유니버스의 멤버 혁은 가수라는 꿈이 가져다준 변화를 이야기하며 밝게 웃어 보였다. 북한에서 꽃제비 생활을 하다 한국으로 넘어온 그에게 음악은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었다.
유니버스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혁과 석, 아시아계 미국인 네이슨과 케니, 일본인 아이토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혁이 메인래퍼를, 아이토가 메인댄서를 맡고 있으며 다른 멤버들은 보컬을 담당한다.
2000년생 동갑내기인 혁과 석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거주하다 각각 2013년과 2019년 탈북을 감행했다. 혁은 함경북도에서 학업도 포기한 채 배를 채우기 급급한 삶을 살았고, 석은 중국 접경지역인 량강도에서 생활하다 축구선수라는 꿈을 품고 한국으로 넘어왔다.
두 사람은 다른 탈북민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자세한 탈북 경로에 관한 언급은 피했다.
이들은 오는 18일 앨범 '더 퍼스트 벌스'(THE 1ST VERSE)를 발표하고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준비한 것을 무대에서 남김없이 쏟아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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