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다수의 횡포' 외쳐봐도...존재감 삭제되는 국힘
10,711 34
2025.07.06 15:30
10,711 34

https://www.etoday.co.kr/news/view/2485214

 

민주당 최근 법안 처리 주도…단독 또는 강행 처리
국힘은 '다수의 횡포' 비판하지만 구체적 대안 부족
물러나던 김용태 "맞는 말해도 신뢰 받지 못한다"

 

국민의힘이 최근 방송3법, 상법개정안, 추경안 등 주요 법안 처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면 충돌하고 있지만 좀처럼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거대 여당인 민주당이 법안을 단독 처리하는 등 국정 운영을 밀어붙이고 있음에도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비판조차 내놓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만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고 법안 처리도 강행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다수당의 횡포'라는 수사적 저항 외에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실효성 있는 반대 논리나 대안이 부족해 야당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

한 야권 관계자는 "정당한 야당의 역할을 위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고, 말의 힘을 가진 분(의원)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단순히 비판에 그쳐선 안 된다"며 "구체적인 논리와 대안이 부족한 비판은 결국 정치적 소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물러나면서 당에 쓴소리를 던진 것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그는 퇴임 회견에서 "지금 보수 야당이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윤석열 정권의 유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당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깊은 기득권 구조가 있다면, 그리고 그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비판을 넘어서지 못하는 이유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내부 사정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가 출범했음에도 개혁 의지나 변화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반면 이재명 정부는 비교적 높은 국정수행 평가를 받는다. 최근 한국갤럽이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무 평가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정부의 빠른 대응과 민생정책,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지지율 상승의 배경에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시정연설, 그리고 과감한 인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가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추진된 민생정책과 경제 회복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국민들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는 시각이다.

한국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7 12.18 70,9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3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32 유머 풍작가한테 흑백 후유증 치료 받는 솊 ㅅㅍ 4 23:32 481
2942631 유머 누구보다 소비엔 자신있어도 이것만은 진짜 돈아깝다 하는거 말해보는 달글 9 23:31 364
2942630 정보 윤미래 (yoonmirae) "숨 (Breath)" Visualizer 23:30 36
2942629 이슈 힘들었던 하루 힐링하는 방법 1 23:28 322
2942628 이슈 하늘을 봐 하얗게 눈이 내려와 하얀 함박눈이 나비가 날아다니듯 하얀 눈꽃송이 세상이 온통 하얗게 옷을 갈아입고 있어 2 23:28 344
2942627 이슈 방금 올라온 김풍 인스타그램과 샘킴덧글ㅋㅋㅋ (ft. 흑백요리사 샘킴 & 손종원) 23 23:27 1,689
2942626 유머 [유퀴즈] Q: 그리스 로마 12신 중 하나로 긴 금발에 눈부신 외모로 최고의 미남으로 알려진 신은? 6 23:26 1,089
2942625 정보 산타추적기 산타 제주도 도착 직전!!!!!!! 24 23:24 1,307
2942624 유머 🎄🎁팬들에게 반응 좋은 올데프 B+급감성 앨범 메들리 23:22 238
2942623 이슈 6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캣츠” 3 23:22 151
2942622 이슈 한국 아이돌판 역사상 가장 유명한 팬송 중 하나 29 23:21 1,840
2942621 이슈 주식만 수천억 금수저 급증 30세 이하 '영앤리치' 누구? 올해 30세 이하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10인 6 23:20 814
2942620 이슈 어떤 유튜버가 최강록 식당 갔는데 39 23:19 5,053
2942619 이슈 최근까지 언니가 잘할게 밈 제대로 몰라서 극딜당한 여돌 2 23:18 502
2942618 이슈 자컨팀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궁금한 스테이씨 크리스마스 기념 영상 3 23:17 640
2942617 기사/뉴스 박나래·키·입짧은햇님은 왜 '주사이모'를 고소하지 않을까…법적 속내는 5 23:13 1,147
2942616 이슈 엔시티 위시 We 𝓦𝓲𝓼𝓱 You a Merry Christmas 𐂂 。 *・↟ 3 23:12 214
2942615 유머 경주마 가족사진(경주마) 1 23:12 196
2942614 이슈 못보던 스타일에 사이버 소녀로 변신한 여돌 컨포 2 23:11 799
2942613 이슈 지드래곤이 문신하고 엄마한테 듣는 소리....jpg 31 23:11 3,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