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생긴 습관, 해외반응
10,536 34
2025.07.06 11:29
10,536 34

여러분이 한국에서 생긴 습관이 있나요?


제목 그대로, 다른 분들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한국에서 갖게 된 습관이 무엇인지 궁금해요.


예를들어 저는 고향이나 다른 나라에서 감사하다거나 인사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숙이고, 물건을 주고 받을 때는 두 손을 사용합니다.

친구 사이에 흔하게 포옹하는 인사도 이제는 익숙하지가 않게 되었어요.


아마 더 많이 있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 댓글을 보다 보면 더 생각날 거예요.


BUeQoe

marsnz

내가 뭔가에 동의할 때 나오는 '응' 소리



ㄴoctagonman

난 부모님 앞에서 그것도 하고 '아이고'도 자주 해. 



ㄴCatacombkittens

와 진짜, 내가 하려고 했던 말이야. 

완전 내 몸에 밴 수준이야.



throwitrighttfaway

이제는 인사할 때 모든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여.



ㄴOver-Cow5826

나도 그래.

인사할 때마다 고개 숙여서 인사.



Gypsyjunior_69r

여름에 양산 쓰는 것.



ㄴTwoHungryBlackbirdss

더운 날에 자외선 차단 양산 하나 있는 게 이렇게 큰 차이를 만드는 게 정말 놀라워.

전에 양산 없이 다녔던 게 믿기지가 않더라고.



hetheron

물건 줄 때 두 손으로 건네는 것! 

미국에서 신용카드 낼 때 그렇게 했더니, 점원이 신기하게 보더라고.ㅎㅎ



Steviebee123

주방 가위 사용.



ㄴjeeyonyonyon

파 자를 때 최고야!



ㄴEunByeol913

jeeyonyonyon/피자 자를 때도 좋아.



ㄴlaynamarya

난 심지어 샌드위치도 가위로 자름.



Elf-Zwolf

습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두 가지가 있어.

두루마리 휴지는 화장실에서만 쓰는 게 아니었어.

빨간 펜? 그걸로 이름을 쓸 때는 특정 목적이 있는 거야.



ㄴChilledlemming

나도 이제는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지 않아.

그리고 44라는 숫자도 싫어. 

4가 두 개 있는 게 너무 불길하더라고.



iknowthekimchi

이제 어느 나라에 있든, 후진주차를 함.

(전면주차가 더 일반적인 나라도 있는 것 같습니다)



Huge-Preparation2156

나와 가까이 붙어 있는 사람들을 신경쓰지 않는 것.

(개인 공간이 부족한 점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AssociationTypical11

소파를 등받이 삼아서 바닥에 앉기.

매끼마다 국이 꼭 필요.

처음 만난 사람에게 나이 묻기.

점심 먹고 커피 마시기.


ㄴBigChigger

나이 말인데.

이제는 무의식적으로 머릿속에서 나이 위계질서를 만들어.

그래서 안 좋은 점 중 하나가, 나이가 많은 친구들이 대신 계산해 주길 기대하고, 내가 어린 친구들 계산해 주는 거야.

그런 문화가 내가 사는 곳은 없는데도 그래.



0xNokcha

고개 숙여 인사, 우산을 많이 사용, 아이스 커피.



BjornX

인사할 때 누구와 직접 접촉하려고 하지 않음. 

악수도 안 해. 

그리고 주문할 때 이제는 키오스크가 너무 편해.ㅎㅎ



ㄴBigChigger

고개 숙여 인사는 정말 공감.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친목 모임에 갔을 때, 포옹 하는 인사가 이제는 너무 어색해.ㅎㅎ



ㄴEast-Unit-3257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 다녀오고 손을 안 씻는 걸 보고 나서, 나도 신체 접촉으로 인사하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



x_sunshine

난 이제 모든 대화에 '어'를 사용하고, 전화 끊을 때는 '응'을 사용함.

그리고 식당가면 다른 사람들 세팅을 해 줌.



areks123

길 건널 때, 양보해 준 차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것.ㅎㅎ



despotic_wastebasket

물건을 받거나, 술을 따를 때 두 손을 사용.

식사에서 나이든 사람이 먼저 먹기를 기다림.

미국에 돌아갔을 때, 누군가 문을 잡아줬을 때처럼 특정 상황에서 짧게 고개를 숙이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습관은 금방 사라졌어.

그런데 최근에 서로 양보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어떤 여자가 고개를 숙여서 나도 같이 숙임.

그 여자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웃기더라고.ㅎㅎ



ㄴBigChigger

술을 따를 때 말고, 술 먹을 때 고개를 돌려서 먹는 것도 갑자기 생각이 났어.ㅎㅎ



Left_Crazy_3579

냉장고에 김치, 고추장이 있고, 라면, 김도 이제는 항상 있어야 함.

간단한 식사로 밥과 계란 후라이, 김, 김치를 자주 먹기도 하고.



purebananamoon

자외선 차단 모자를 쓰고 피부 관리에 대해서 신경쓰게 되었어.



ryanryan1953

가끔 애완동물한테 말하는 것 있잖아.

이제 한국어로 말하기 시작했어.



ㄴBigChigger

난 반대로 한국에 있는 애완동물한테 덴마크어로 말해.ㅎㅎ



Smartmouth25

사람이 멀리 있으면 엘리베이트 문들 닫는 것.

난 이점은 배우기 싫어.



ㄴEffective-Biscotti-5

멀리 있으면 그래도 괜찮지.

가까이 있는데도 그런 경우가 있어.



ㄴEast-Unit-3257

난 미국에서도 그렇게 하는데.



ㄴIll_Opposite_5731

East-Unit-3257/나도 한국에 오기전부터 그랬어.

특히 바쁠 때는...



Responsible-Judge324

신발 벗는 것과, 고개 숙여서 인사.



Ancient_Sandwich_692

한국을 떠난 지가 5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고개 숙여서 인사하고, 짜증날때는 '아이씨'라고 함.

아마 한국에 다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겠어.



jxsx384

햇빛을 피하기 위해서 양산을 쓰게 되었어.



PumpkinPatch404

다른 사람을 위해서 문 잡아주지 않기.

길에서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인사하지 않기.

식당에 가면 무의식적으로 벨을 찾음.

그리고 'yes' 대신에 '예'라는 말을 더 자주 씀.

가장 큰 건, 다름 사람에 대답할 때 '어어어어, 어....어..."



Outrageous_Tip_8109

'네'라고 하면서 큰소리로 반응하기.

오후 6~7시에 저녁 식사.

아이스 아메리카노.

'lol'대신에 'ㅋㅋㅋㅋㅋ' 사용.

비닐 장갑을 끼고 후라이드 치킨 먹기.



edskitten

식사에서 더 많은 채소를 먹게 되었어.



Necessary_Beach1114

사무실이나 복도에서 이동하면서 양치.ㅎㅎ

한국 밖에서 이런 행동을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한 번은 해변에서 양치질을 하니까 사람들이 '뭐하는 거지'하는 표정이었어.ㅎㅎ



firephoenix0013

미국에 돌아와서 식당에 갔을 때, 직원을 '거칠게' 부르던 버릇을 고치는 것도 정말 힘들었어. 

특히 미국 중서부에서는 그런 행동이 꽤 무례한 일이거든. 

그래서 조심스러운 몸짓과 아이 컨택으로 직원을 부르려고 할 때, 나도 모르게 어색하더라고.



nomadPerson

이제는 그냥 고개를 숙여서 인사해고, 상대방 반응도 보는 수준까지 왔어.ㅎㅎ



Zepherine52

누가 재채기 해도, 이제는  'Bless you'라고 하지 않게 되었어.

그런 자동반응을 고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고.

그리고 윗사람 앞에서 술 마실 때 고개를 돌리는 습관도 생겼어. 

나이와 서열에 훨씬 더 민감해진 것 같아.



vancouvergameguy

매 끼니마다 김치와 단무지가 꼭 있어야 함.



Frizzoux

오랫동안 다른 사람 응시.

(한국인들이 외국인을 쳐다보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ㄴdpeterk

노인들이 여전히 쳐다보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어.



ㄴFrizzoux

dpeterk/맞아.

거기에 젊은 사람들은 외국인 신경쓰지 않더라고.



meowmeowmeeeoooww

욕실 슬리퍼, 자외선 차단, 두 손으로 물건 주고 받기.

(미국 욕실은 건조해서 그런지 따로 슬리퍼를 신지 않는 것 같습니다)



SerenityFey

욕하거나 짜증날 때, 그리고 겁날 때 자동적으로 한국어가 나옴.



ㄴfracdoctal

한국어가 욕에는 진짜 탑티어 언어더라고.ㅎㅎ



SensitiveSquare3810

고개 숙여서 인사, 식사 후에 양치, 아메리카노 하루에 두 잔 마시기.



Lucky-Length7286

장애인/노약자석에 사람이 없어도 앉지 않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그 자석에 사람 없으면 않거든.



Notyourusualcupoftea

엘리베이터 타자마자 문닫는 버튼을 누름.ㅎㅎ



jeonreynaa

점심먹고 바로 이 닦고, 칫솔은 어디를 가든 가져감.

샤워할 때마다 수건을 갈아줌.(원래는 이틀에 한 번 교체했거든).

흙색이나 무채색 계열의 옷을 자주 입고, 카페 투어하면서 책을 점점 더 많이 읽게 되었어.



andrewishochi

직장에서 점심 먹고 이 닦기.

솔직히 다른 나라에서 이런 걸 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제는 더 역겹다고 생각해.



onlyahost

이런 리스트는 나한테는 끝이 없을 것 같아.

우선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비오는지 일기예보 확인, 고개 숙여 인사. 

스키니 핏 대신 오버사이즈 옷 입기.

10분 이상 걸리는 곳은 걸어 가지 않음.

사람들이 하는 말이 진심인지 항상 의심함.(한국에는 예의상 하는 말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집에 오면 편한 옷으로 바로 갈아입음.

집 안에서는 신발 신지 않음.


가생이닷컴 출처

목록 스크랩 (1)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524 12.26 62,8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74,0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95,8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15,3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18,56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7,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8,3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83,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7,9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7190 이슈 나폴리맛피아 95년생 맞냐 소리 얼마나 들었으면 1 02:47 184
2947189 이슈 립밤 귀여운건 알겠는데 키티 말도 좀 들어봐야함 2 02:37 554
2947188 유머 SM 아이돌 비주얼 센터의 조건 3 02:35 572
2947187 이슈 그러니까 95%의 사람들은 한 달에 20명 이상과 연락을 한다고? 12 02:34 534
2947186 이슈 회사사람 주말에 집 보러 다녔는데 서향인지 남향인지 궁금해서 3 02:33 696
2947185 팁/유용/추천 team 거북목&굽은 어깨 친구들 베개를 세로로 베어보세요!! 4 02:27 1,027
2947184 유머 숨숨집에 숨었지만 할부지가 이름부르는건 못참는 후이바오🩷🐼 6 02:23 687
2947183 이슈 연말이라 다들 남은 연차써서 사무실에 출근한 사람이 거의 없다 3 02:22 1,158
2947182 이슈 유재석은 그냥 내가 오늘 20번째 대상을 받냐 마냐 보다 8 02:19 1,907
2947181 이슈 주토피아 주디 옷 입혀달라했는데 4 02:19 884
2947180 이슈 순댓국집에 어르신이 들어와 출입구 앞 1인석에 앉으려 하니 4 02:19 1,068
2947179 이슈 ai가 아니라 햄스터는 진짜로 저렇다고...? 4 02:18 1,165
2947178 이슈 아니 알리 외국인들 리뷰 걸러야하는게 걔네들은 너무 유하고 긍정적임 5 02:12 1,223
2947177 이슈 개인적으로 운동 추천하는 기준이 잇음 16 02:11 1,508
2947176 유머 나니가스키 루비쨩 성우가 현재 활동에 불만인점.jpg 3 02:08 956
2947175 이슈 주변의 시기와 질투를 살까 봐 직장에서는 못 했던 이야기를 트위터에서만 살짝 풀어놓습니다. 7 02:08 1,245
2947174 유머 무한재석교 12 02:07 1,570
2947173 이슈 드레스 골라달라는 이채연 76 02:02 2,053
2947172 이슈 APAN 2025 대상 수상 아이유 공계 업뎃🎉 7 02:01 701
2947171 유머 2025년 한해동안 다채롭게 귀여웠던 후이바오 🐼🩷 13 02:00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