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현장에서 수거된 용액에서 염화메틸렌과 아이소프로필알코올 등이 검출됐다고 경찰에 회신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화학물질 정보 등에 따르면 염화메틸렌은 발암 가능성이 있고 심장독성과 간독성, 중추신경장해 및 피부 점막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다. 아이소프로필알코올도 생식기능 등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용액은 근로자 양모 씨가 숨진 현장에서 수거된 백색 용기에 담겨 있었다. 또 해당 용액의 출처를 찾는 과정에서 공장 안에서 발견된 미개봉 용기에서도 같은 물질이 검출됐다. SPC는 근로자가 뿌린 윤활유가 식품용인 ‘푸드 그레이드’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다만 국과수는 검출된 염화메틸렌의 양이 중독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경찰에 회신했다. 또 국과수는 경찰이 분석을 의뢰한 빵에서는 염화메틸렌을 발견하지 못했다.
근로자 사망 사고가 난 기계는 막 구워진 빵을 실어 나르며 식히는 역할을 하는 설비로 컨베이어 벨트가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윤활유를 자동으로 분사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사고 당시 윤활유 자동 분사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앞서 국과수는 분석했다. 경찰은 사망한 근로자가 직접 기계 내부로 들어가 수작업으로 윤활유를 뿌리다가 끼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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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다 문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