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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태지와 아이들 매니저가 말하는 서태지 이주노 양현석.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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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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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세 사람 모두 자기가 맡은 일이나 책임이 주어진 어떤 사항에 대해서는 절대 양보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다만 상대가 기분 나쁜 말을 하거나 자기 분야를 침범하는 어떤 행동을 해도 겉으로 표현하거나 싸우는 일이 없었습니다. 아무런 표시나 대꾸 없이 그냥 무시하는 분위기죠.
 
예를 들어서 누가 어떤 일을 하자고 제의했을 때 자신들 생각에 부당하다고 판단되면 순간적으로 대답하지 않는 타입입니다.
그래도 주노가 조금 달랐죠. 그런 면에서 보면 주노는 이른바 흔히 말하는 남자다운 타입입니다.
양군은 좀 꽁한 성격입니다. 꼬치꼬치 따지고 자기가 확인해야 하는 타입이고 금전적인 면에서도 양군은 짠돌이 타입이고, 주노는 시원시원한 데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태지가 제일 특이한 성격인데 제가 거의 붙어 있다시피 한 3년 동안 태지가 욕을 하는 걸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하면 믿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꼼꼼히 생각해봐도 제 기억에 태지는 그 흔한 ‘나쁜 놈’ 혹은 ‘나쁜 사람’이라는 말도 한 번 내뱉은 적이 없으니까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서태지는 욕도 하지 않는 착한 사람이다’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곁에서 겪어본 저로서는 가끔 섬칫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맑은 얼굴과 맑은 목소리를 가진, 어린아이 같은 분위기를 주는 게 태지지요.
 
그런데 늘 그런 분위기라면 ‘태지는 어린아이같이 해맑은 애’라고 생각하면 그만인데 가끔은 노인 같은 판단을 하고, 또 어떤 때는 우리가 상상치도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내니까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가 없었죠.
 
평소에는 말 없이 가만히 있지만 무슨 일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면 꼼꼼히 생각에 잠겨 있다가 불쑥 “형, 이렇게 하면 어떨까?”라고 의견을 내놓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가 당시 이십대 초반의 나이로는 상상하기 힘든 그런 아이디어였죠. 저는 가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태지는 진짜 천재가 아닌가 싶은 생각요.
 
(중략)
 
평소에 같이 어울려 지내는 경우는 전혀 없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이거 자꾸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웃음)
처음 팀을 결성할 때 ‘각자 생활을 하고, 일이 있을 때마다 같이 모여서 일을 하자’ 뭐, 이런 원칙을 정했어요.
보통 댄스 그룹이나 록그룹은 모두 같이 생활하기가 쉽잖아요. 서로 호흡도 맞춰봐야 하고.. 그리고 스케줄 관리상 같이 붙어 있어야 할 필요가 있기도 해요. 특히 멤버 중에 잠수 잘 타는 사람이 있기라도 하면 같이 생활하지 않으면 팀 운영이 되질 않아요.
 
그런데 우리는 처음부터 은퇴할 때까지 늘 흩어져 있었어요. 저 자신 ‘우리는 왜 이렇게 떨어져 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지낼 수밖에 없더라구요. 태지, 주노 양군, 모두 원했던 일인데 세 사람 모두 개성들이 너무 강해서 합숙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서태지와 아이들은 말 그대로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캐릭터가 합쳐진 거잖아요. 그런데 ‘서태지’라는 캐릭터와 ‘아이들’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공동 생활을 할 수가 없었던 셈이죠.
 
세 사람은 뿌리부터 다른 셈이에요. 우선 서태지는 출발이 록그룹 베이스지요. 나머지 주노와 양군은 댄스그룹으로 출발했고요. 그렇다고 해서 주노와 양군이 같으냐하면 그렇지도 않았어요. 그 두 사람도 극적으로 달라요.
태지와 두 사람은 더 달랐죠.
 
서로의 생활에 개입하지 않고 필요할 때 만나서 일을 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당시 합숙을 하지 않고 흩어져 있다가 일이 있으면 만나는 식으로 팀을 운영했던 것이 합리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게 멤버들에게도 편했고 또 팀 운영을 위해서도 좋았던 걸로 확신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우리는 아예 팀을 결성할 때부터 합숙은 아무도 생각지 않았던 셈이죠. 처음부터 그런 예감을 했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공동 생활을 한 적이 없었어요. 늘 떨어져 있다가 공연이나 방송 출연이 있으면 연락을 하고 약속을 정해서 만나는 식이었죠.
 
그렇다고 멤버들 사이가 나쁜 건 아니었어요. 제가 매니저를 하던 3년 동안 서로 다투거나 목소리를 높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싸울 일도 없고 서로 얼굴을 붉힐 일은 시작하지도 않았어요.
다른 팀이 융합을 목표로 한다면 서태지와 아이들은 조화를 목표로 한 셈이에요.
 
그리고 팬들도 모르는 이야기겠지만 태지, 주노, 양군 셋은 음반이 나오고 나서 활동을 하면 스케줄 관리상 약속을 하고 그걸 충실히 지켜내지만, 그 활동이 지나면 각자 흩어졌어요. 그리고 더러는 몇 달씩 만나지 않은 경우도 있죠. 태지하고 양군은 예전부터 춤선생-제자, 노래선생-제자 사이인데다 비교적 성격도 닮은 데가 있어서 가끔 만나 어울려 다녔지만, 그건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거의 없다시피 한 거죠. 오히려 김종서가 일을 엮어서 같이 어울려 다닌 적은 있어요.
 
아마 같이 다닌 건 낚시가 유일할 거예요.
한번은 음반을 내고, 방송 스케줄이 너무 많아서 멤버나 스태프들이 전부 지쳐서 힘들어하던 때가 있었어요. 하기야 음반을 내든 내지 않든 간에 일은 늘 많았으니까 언제나 힘들었지만, 그때는 특별히 모두가 힘들어했어요.
 
다들 지쳐서 헉헉대고 있는데, 누가 그런 제의를 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불쑥 “형, 낚시하러 안 갈래요?”하는 거였어요. 아마 주노였던 것 같은데...
다른 멤버들과 스태프들 모두 그것 참 좋은 생각이라는 표정으로 저를 보는 거였어요. 양군, 주노, 저는 원래 낚시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서로 낚시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도 스케줄이 워낙 많으니까 가자는 소리를 못하고 있었던 셈이죠. 말하자면 다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으면서도 말은 못했는데 정작 누군가가 말을 꺼내니까 동조를 했던 셈이죠.
 
태지야 원래 얼굴 표정이 없는 애니까 그때도 그저 묵묵히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어요. “태지 너는?”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는 거예요. 자기도 같이 간다는 거죠. 함께 어울리는 것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태지가 선뜻 따라 나서겠다고 하니까 그것도 이상하더라구요.
어쨌든 차편을 마련해서 서울 가까운 곳에 낚시를 갔어요. 태지는 도무지 취미라고는 없는 셈이니까 낚시라고 좋아할 리가 없죠. 그냥 따라 온 거예요.
 
특별히 준비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어요. 복장도 물론 낚시꾼 같지 않고, 다른 준비는 전부 낚시터에서 해줬어요. 그래도 그저 야외에 나왔다는 느낌에 기분이 들떠 있는데 태지가 사라졌어요.
사실은 이럴 경우 서태지와 아이들의 스태프들이나 멤버들은 아무도 걱정을 안해요. 잠시 후에 주차시킨 차안에 가보니까 차 창문을 빼꼼 열어둔 채 태지가 누워서 세상 모르고 자고 있는 거예요. 태지는 그런 애예요.
 
태지는 자기가 재미없어도 다른 사람들 분위기를 생각해서 어느 정도 따라줘요. 그러다가 어느 정도 분위기가 고조되면 그저 아무런 소리 없이 쑥 빠지곤 했지요.
‘낚시’도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를 위해 따라나섰지만 자기는 낚시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아무 소리 없이 사라진 거였어요. 그러고는 그저 혼자서 자거나 음악을 듣거나 혹은 눈을 감고 가만히 있지요.
그런 식으로 남에게 강요받는 것도 싫어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강요하지도 않았지요.
 
낚시를 해보면 성격이 다 다른 게 확연히 드러나요.
태지는 이야기했다시피 자러가기는 하지만 거의 차 안에서 지내는 편이었고... 그것도 문을 아주 조금 열어두고 자거나 음악을 듣고... 밥 먹을 때쯤 부르면 조용히 나와서 밥을 먹고 다시 차로 돌아갔죠.
주노는 좀 미련해 보일 정도로 안 움직이는 편이었어요. 한군데 앉으면 고기를 잡든 못 잡든 거의 움직이지 않았으니까요.
양군은 고기를 못 잡으면 되게 약올라하는 편이었어요. 언젠가 한번은 양군과 주노는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저만 일곱 마린가 잡았던 적이 있어요. 말하자면 저는 잘 되는데 양군이나 주노는 손맛도 못 본 셈이죠.
 
그날 양군이 제 포인트에 낚시를 던지더라구요. 낚시를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낚시꾼들 사이에는 불문율 같은 게 있어요. 아무리 자기 포인트에서 고기가 잡히지 않더라도 고기가 잘 잡히는 남의 포인트에 낚시를 던지지는 않아요. 하지만 양군은 달라요. 양군은 낚시뿐만 아니라 다른 것에서도 자기가 지는 것 같으면 되게 약올라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불문율을 어기면서 제 포인트에 낚시를 던졌죠.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 잡은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먹은 것도 아니에요. 바쁜 스케줄에 먹기는 언제 먹겠어요. 몇 마리를 잡든 손맛만 보고 돌아올 때는 다 놓아주는 판인데도 양군은 그걸 못 참았어요. 자기가 많이 잡아야 되고... 뭐든 꼭 이기려고 하고 그랬어요.
      
(중략)
 
돈과 관련해서는 세 사람의 버릇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아마 그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간단하게 말해, 주노는 돈 쓰는 모습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남자’타입이에요. 많이 버는 것 같은데 별로 남는 건 없는 스타일이죠. 지금 이야기하기엔 조금 부끄럽지만...(망설이다가) 주노는 주변 사람들이 어려우면 잘 도와주는 편이었어요. 자기 호주머니에 돈이 있는데 가까운 사람이 어려우면 그냥 보고 지나가지 못했어요. 우스운 이야기지만 저도 근래 주노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요. 주노는 그런 애예요.
 
제가 도움을 받아서가 아니라 주노에게는 예전 이태원 사람들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 이태원의 음악 DJ들이나 춤꾼들끼리 그런 따뜻한 정이 있었어요. 어려우면 도와주고 내 것 남의 것 구별 없이 나눠 쓰기도 하는 그런 분위기요. 주노는 예전의 그런 모습을 많이 지니고 있죠.
 
다른 사람에 비해서 양군은 금전 감각이 상당히 정확한 편이에요.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도 않고 또 자신도 흥청망청 돈을 쓰지 않았어요. 아마 같은 돈을 주면 태지는 안쓰고 있고, 양군은 아껴 쓰고, 주노는 다른 사람 도와주느라고 한 푼도 없고 그럴 거예요.
 
태지는 거의 돈이 필요 없는 애예요. 쓸 줄도 모르고 또 쓸 생각도 없고... 태지를 이해하려면 태지의 금전 감각을 보면 될 거예요. 저는 그렇게 오래 같이 있으면서도 태지가 돈을 가지고 다니는 걸 거의 본 적이 없어요. 태지는 금전에 대한 감각도 없고 특별히 돈에 대해서 자신만의 구체적인 생각도 가지고 있지 않았어요. 그냥 숫자 계산만 정확한 편이에요. 태지가 호주머니에 돈을 넣어 다니지 않았던 것은 짠돌이라서 그런 게 아니었어요.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걸 보면 더 넉넉한 편이었지요.
 
태지는 음반 로열티의 경우에 자기가 작곡 작사를 도맡아 하기 때문에 다른 멤버들보다 더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또 그렇게 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태지가 돈이 탐나서 그런 게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거예요. 사실 작곡 작사를 태지가 다 도맡아 하니까 더 많은 몫을 가져가는 게 공평하잖아요.
그렇긴 해도 태지는 평소 돈에 대해서 개념이 없었어요. 뭘 사거나 쇼핑을 하지 않았으니까 물건 값에 대해서도 아주 심할 정도로 무덤덤하고 무감각했어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어보면 태지가 금전 감각이 아주 없는 편은 아니에요. 저도 전해들은 이야긴데, 아버님과 태지 사이에 부자지간이라도 빌린 돈은 갚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늘 태지가 그걸 정확히 지켜서 아버님이 태지를 상당히 신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런데 쇼핑이나 흥정은 절망적인 수준이었어요. 유명해지기 전부터 그랬다고 들었어요.
 
돈도 아껴 쓰는 편이었어요. 대부분의 경우 단돈 10원도 호주머니에 없이 바깥으로 나올 때가 많았지만 간혹 사무실 식구들하고 회식을 할 때는 정확하게 계산하는 편이었어요. 하기야 술도 담배도 멀리했으니 돈 쓸 일도 별로 없었을 거예요. 하도 신기해서 우리 사이에 태지 별명이 ‘서크루지’였던 적도 있어요.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배려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돈 쓰는 게 습관화되지 않아서 안 쓰는 편이었어요.
 
이건 폭로성 이야기인데... 공연장이나 혹은 방송국에서 기다릴 때 가끔 큰 차량 안에 멤버들과 스태들이 모여서 카드 놀이를 할 때가 있어요. 그야말로 시간을 기다리는 심심풀이, 시간 죽이기 카드 놀이죠. ‘판돈’이라야 10만원쯤 되나요? 그것으로 음료수 사다 마시고 빵 사다 먹고 했으니까 노름하고는 거리가 멀죠. 그런데 카드놀이를 해보면 멤버들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요. 뻔하죠.
 
태지는 절대 끼어들지 않아요. 혼자서 자거나 아니면 먼 곳을 쳐다보며 콧노래를 흥얼거렸어요. 양군은 승부욕이 강하고, 주노는 카드 놀이할 때도 남자답게 시원시원한 편이었어요. 간혹 우리가 뽀찌 뜯는다고 해서 진행 중니 카드 놀이 중 개평을 받게 해주는 역할을 시켜도 태지는 꿈쩍도 안 해요. 참 지독하다 싶어요. 혼자 있으면 심심할 것 같은데 그러지도 않나 봐요.
 
(중략)
 
태지는 술집 같은데 가서 어울려 노래 부르거나 춤추며 노는 걸 정말 싫어했어요. 국내에서는 보는 눈이 있어서 그렇다고 해도 외국에 나가서는 한국 사람들이 사는 지역을 벗어나면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도 태지는 저녁 해만 지면 잠자리에 들어요. 절대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같이 노는 법이 없어요. 우리는 그럴 때마다 태지를 ‘새나라 어린이’라고 놀렸어요. 미국에 갔을 때인데 딱 한 번, 뭣 때문인지 태지가 나이트클럽에 가는 일행에 끼인 적이 있어요. 아마 태지하고 3년을 붙어 있으면서 같이 나이트클럽에 간 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을 거예요..
 
그날 저도 마음을 단단히 먹었어요. 오늘은 꼭 술 한잔 정도는 마시게 해야겠다고요. 그런데 안 돼요. 들은 척도 안 하는 거예요. 술을 권하면 그냥 씨익 웃거나 대답도 안 해요. 그날도 결국 태지 혼자 먼저 나왔어요. 직원들 딸려 먼저 숙소로 보냈죠. 뭐.
 
그런데 가면 잠도 혼자서 자는 경우가 거의 없었어요. 늘 양군과 태지가 함께 자고, 주노랑 제가 함께 자고 그랬어요. 두 명씩 트윈베드에서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태지와 양군 두 사람이 어떻게 지냈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태지와 양군이 자는 방의 불이 늘 우리 쪽보다 먼저 꺼졌어요.
 
‘새나라 어린이’니까요(웃음) 우리는 늦게까지 히히덕대고 노는데 태지랑 양군은 해만 떨어지면 자는 쪽이에요. 그러다가 우리가 어디 놀러라도 가면 양군도 합류하고 태지는 혼자서 자는 거죠. 뭐.
 

태지 주노 양군과 함께한 1036일 中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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