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방출한 데 다 이유가 있었다. 토마스 파티가 강간 혐의로 기소됐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파티가 런던 메트로폴리탄 경찰청에 의해 강간 혐의로 공식 기소됐다. 런던 검찰청은 수사관들이 제출한 증거 자료를 검토한 뒤, 경찰이 기소를 진행하는 것을 승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메트로폴리탄 경찰청은 파티에 대해 강간 5건, 성폭행 1건의 혐의로 공식 기소 및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 혐의들은 2021년에서 2022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기소는 2년 반에 걸친 수사 끝에 이뤄졌다. 실제로 파티는 지난 2022년 동일한 사건으로 체포된 바 있다. 당시 현지 매체들은 "7월 4일 20대 여성이 강간 혐의로 신고했다. 해당 사건은 2022년 6월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바넷을 주소지로 한 남성이 체포됐고, 현재 유치장에 구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의거해 파티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할 수 없었다.
한편 파티는 지난달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났다. 계약 기간이 종료됐기 때문. 파티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고, 당시 계약 기간은 4+1년이었다. 이에 아스널은 그의 대체자로 브렌트포드의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를 낙점했고, 영입에 매우 근접한 상황이다.
다만 아스널은 파티를 방출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판을 면치 못할 예정이다. 아스널이 이 사실을 몰랐을지언정 그간 파티를 기용했기 때문. 이제 파티는 새 팀을 찾기에 앞서 다음 달 5일 웨스트민스터 치안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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