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50704/131940804/2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미혼 여성 10명 중 8명은 초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정자은행 이용’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과 출산 이외에도 독신·동거·비혼출산 등 새로운 삶의 양식에 대해 보다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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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혼 여성도 정자은행 이용 가능해야”…여성 82% 찬성

저출생 해소 방안에 대한 의견으로 ‘미혼 여성의 정자은행 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74.2%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 82.0%, 남성 66.0%가 찬성해 여성의 동의율이 더 높은 것이 확인됐다.
또 독신에 대한 수용도는 여성 82.3%, 남성 65.3%였으며, 동거에 대한 동의율은 남녀가 각각 76.3%와 74.7%로 비슷하게 집계됐다.
보고서는 “30대 청년층은 새로운 삶의 양식이라 할 독신, 동거, 무자녀, 비혼 출산 등에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저출생 해소 정책을 논의할때 성별 격차를 고려해 각 성별친화적인 정책 개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 2020년부터 이어온 ‘서울 시민 생활사 조사’의 다섯 번째 결과물이다.